제32집: 뜻과 우리 1970년 07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4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당신의 역사는 피 흘리는 순교를 통하여 엮어졌다는 것을 저희는 날이 가면 갈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번 기간을 통하여 저희들에게 하늘을 가르쳐 주려 하시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참사랑인 것을 아오니, 이런 때일수록 저희의 마음과 몸, 모든 일체를 거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뜻을 앞세우고 가려 갈 줄 아는 지혜로운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간적인 사정보다도 하늘적인 인연을 생각하는 경지에서 사탄을 굴복시켜 탕감해 나가야 되겠사오니, 모든 것을 협동하여 넘어갈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지한 백성들은 나라의 주인도 모르는 채 자기를 중심삼고 기뻐하면서 살아가고 있사옵니다. 이런 것이 이 땅의 백성들의 실태이옵니다. 책임진 사람들이 밤잠을 이루기 못하고 염려하는 자리에 있더라도 당신의 뜻을 알지 못하는 그들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번 기간에 당신의 거룩한 뜻을 위해서 지금까지 수고하던 한 아들이 당신 곁으로 갔사오니, 그가 가는 길을 아버지께서 맡아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보다 영계에 가서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땅 위에 남아서 해야 할 책임보다 영계에 가서 해야 할 책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니 하늘을 하나로 만들고 땅을 하나로 만들기 위하여 하늘과 땅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이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70년대의 뜻 앞에 보람있는 일을 하여 이 민족 앞에 공헌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당신은 정성들이고 모든 마음을 다하는 곳에 언제나 경륜하시는 뜻과 탕감의 노정을 세워 나가신다는 것을 저희들은 생각해야 되겠사옵니다. 이 모두가 당신이 처음부터 시작한 것이오니 당신께서 모든 것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오늘날 이 땅을 대하여 최고의 위치에서 주관해 나오시는 아버지의 역사가 얼마나 비참하였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옵니다.

저희들이 맞는 어떠한 슬픈 일이라도 뜻에 플러스되는 일일 경우에는 그것이 슬픈 일이 아니라 기쁜 일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아무리 기쁜 일이라 할지라도 뜻에 마이너스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슬픈 일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한 나라의 백성을 책임지는 주권자도 수많은 날들을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수고하지 않고는 성군의 이름을 남길 수 없사온데, 하물며 역사적으로 세계를 대하여 수고하시며 섭리해 나오시는 성군 중의 성군인 아버지의 입장이니 얼마나 어려우셨겠습니까? 그것을 생각하면 불쌍한 것은 우리 나라도 아니요, 우리 민족도 아니요, 우리 자신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불쌍한 것은 아버지요, 아버지 가까이에 있으려 했던 사람들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제일 불쌍하신 분은 아버지요, 다음으로는 당신의 아들인 예수님이요, 예수님을 중심삼은 성신이요, 뜻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려 순교자의 반열에 참여했던 그들이라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당신께서는 사탄세계를 넘어 당신을 따라가는 행로에 선 저희의 참모습을 진정으로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을 대신해야 할 저희들이 그러지 못할 때 아버지께서는 슬퍼하시며 염려하신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역사노정에서 시련을 겪으면서 수고한 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 시대의 책임을 짊어진 저희들은 역사의 배후에 있는 전통적인 내용을 상속받기 위해서 오늘 이 시대를 향한 아버지의 염려를 제하여 버리고, 밤을 세우고 생명을 바쳐 정성들이며 싸워 나가는 아들딸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이런 아들딸들에게 천만 배의 복을 주시는 거룩하신 아버지이심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저희가 슬퍼하기 전에 눈물짓는 당신이 아니옵니까? 이러한 당신이 계심을 행복하게 느낄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와 사탄이 대결하는 가운데 저희들은 아버지의 뜻 앞에 박자를 맞춰 가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는 인간의 생각과는 반대로 혹은 반비례적으로 작용하고 나타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뜻 길을 따라 나온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오니, 모든 것이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대로 되어지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랑하는 자식이 죽음의 길이 쌍곡선을 이루어 엇갈리는 시대 속에 부딪힌다 할지라도, 그 길은 가야만 할 길이기에 권고하지는 못해도 천만사정을 통하여 그 길을 갈 수 있는 방안을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겠사옵니까? 아버지께서 상징적으로 충효의 길을 가르쳐 주었어도 깨닫지 못하였던 수많은 역사노정의 선지선열들을 보아오신 당신의 애달픈 심정의 배후를 저희들은 그 표정을 보고서 깨달을 줄 알아야겠사옵니다.

아버지, 이날 이 자리에 친히 찾아오시어 비어 있는 저희의 마음 마음을 채워 주시옵소서. 이런 때일수록 저희들은 인간으로서 가진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고 당신의 가르침을 받아 나가야 되겠습니다. 당신을 돕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모르면 입을 다물고, 침묵 가운데서 뜻을 위하여 직행하며 충서의 도리를 세워 나가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슬픈 역사노정을 거쳐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가을절기로부터 겨울절기와 같은 시기를 거쳐 왔사옵기에 이때만 지나면 새로운 봄절기가 오는 전환기에 선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이제 몇 년만 지나면 그런 경계선에 저희들이 선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소망 가운데서 이곳 청파동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의 성취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수많은 자녀들 위에 아버지의 특별하신 은사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남아진 섭리역사노정에서 저희들이 책임을 다할 것을 새로이 다짐하는 거룩한 이날이 되고, 이번 기간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70년대를 맞이한 저희들은 금년에 `승리적 통일전선'이라는 표어를 세워 역사적인 사명을 다짐하였습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되고, 개인과 가정이 하나되고,나아가 가정과 민족, 민족과 국가, 국가와 세계가 하나되어 절대적인 섭리사에 결정지어야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염려했던 7월을 빨리 보내야 되겠습니다. 7월, 8월을 빨리 보내고 9월을 맞이하여서 한 고비를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이 민족과이 국가가 어려운 시점에 있사오니, 저희가 이루어야 할 장래의 터전이 이 국가와 이 민족과 이 세계 앞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러한 내용을 중심삼고 환경을 품어 아버지께로 돌려드리면 그 환경은 점령된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이럴 수 있는 자신이 되기 위하여 저희들은 뜻을 중심삼고 교회를, 교회를 중심삼고 나라와 민족의 해방을 책임지고 나가야겠사옵니다. 이것이 저희들이 가야 할 행로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이 길이 아무리 피로하고 어렵더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뜻에도 보탬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낙심하게 되면 아버지께서는 더욱더 수고하시는 입장에서 슬퍼하셔야 되니 이것을 염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충효의 도를 따라서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끈기있게, 점진적으로 개척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명이 저희에게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 70년도, 71년도, 72년도, 이 3년 기간에 해야 할 충성의 도리를 다해야겠습니다. 당신이 바라시는 자녀로서 출발을 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이번 기간을 통하여 고요한 가운데 새생명의 움직임이 온 천지에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협회장은 영계에 갔어도 자신이 해야 할 책임을 다할 것을 맹세하고 간 것으로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이 땅 위에 남은 저희들이 책임을 다하여 부끄럽지 않고 스스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남아진 딸(미망인)과 아들들에게도 아버지께서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 가정은 아버님께서 택하신 가정이오니, 그 가정의 앞날을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영계의 협조로 말미암아 영계의 기쁨을 지상의 기쁨으로 연결시켜 이 나라 이 민족을 해방시키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시점에 놓여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니, 앞으로 다가올 모든 고빗길에 대비하여 새로운 기력을 형성하여 그것을 하늘의 발판으로 삼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이 저희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골리앗 앞에 나타난 다윗의 용맹함을 갖춘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이와 같은 일을 당하게 된 것은 저희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은 시대가 요구하고 뜻이 요구하는 바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번 저희의 불충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러한 결의를 다지는 저희에게는 오로지 아버지밖에 없사오니,당신의 힘만을 의지하며 남아진 그 길을 위하여, 그 나라를 위하여, 그 세계를 위하여 살아갈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36가정, 72가정, 124가정을 중심으로 수많은 가정들이 일치단결해서 뜻길에서 치러야 할 탕감조건을 기필코 치르고 나갈 수 있게끔 아버지께서 특별히 저희들 각자를 살펴 주시옵소서. 뜻을 위하는 마음과 뜻을 위해 들이는 정성이 조금이라도 감축되는 일이 없게끔 아버지께서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어떠한 어려움도 당신과 함께하고, 어떠한 기쁨도 당신과 함께 하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어야만 되겠습니다. 더욱이 인생은 한번밖에 없는 것으로,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동안에 책임을 다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될 인류의 역사적인 원한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이 위로하여 주시어서, 평화의 마음으로 내일의 소망을 위하여 가일층 충정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이 원한을 풀어드리지 않고 아버지 앞에 가게 되면 당신의 심적 앞에 나타날 부끄러운 사실들을 어떻게 감출 수 있겠사옵니까? 그것을 염려하게 되는 모습일 것을 아오니, 이 땅 위에 있는 동안에 어떠한 어려운 환경이 오더라도 그것을 달갑게 소화시켜서 공적인 세계 앞에서 아버지의 공인을 받아 당신이 내세워 자랑하기에 부끄럽지 않는 자랑스런 아들딸이 되겠다고 정성을 다하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고 원하옵니다.

모든 전체를 맡기었사오니, 허락하신 뜻이 저희들 앞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이번 일이 협회에 마이너스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플러스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좀 더 피땀을 흘리고 충성을 하였던들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스스로 자책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내일의 소망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한 모습으로 궐기하고 단결할 수 있는 기원으로 삼아야 하겠사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영계에 간 아들의 명복을 비는 일이요, 그 아들의 소원일 것이옵니다. 하오니 그가 이 땅에서 이루지 못한 일을 대신 책임질 것을 각오하여, 당신의 뜻을 중심삼고 다시 결속하여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이 나라 이 민족의 서글픈 환경과 급박한 현세 등 모든 민족의 수난을 대신해서 맞을 수 있어야 하겠사옵니다. 또한 재출발함으로 말미암아 먼저 간 아들의 책임을 저희들이 대신하여 하나의 조건으로 세우고 당신 앞에 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계 만민에게이 새로운 길을 찾게 하기 위해 한 목적을 세워서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는 길을 수습하는데 하나의 거룩한 추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70년대의 통일의 운세를 고이고이 소화시켜 풀고, 하늘의 새로운 용장들로서 나타나 만국 만민 앞에 본될 수 있는 충효의 도리를 다짐하는 거룩한 움직임이 이 시간을 통하여 나타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이번 기간을 통해서 자기 자신이 문제인 것을 느꼈사오니, 협회를 염려하기 보다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고 자신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거룩한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시간 전체도 아버지께서 친히 맡으시옵소서. 금후에 협회가 갈 길과 저희들이 가야 할 이 개척의 노정에서 당신 앞에 보람이 될 수 있는 자리에 남아지는 무리들이 되도록 저희에게 힘과 능을 더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 서글픈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경배드리면서, 염려하는 수많은 아들딸들을 아버지께서 무한히 위로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또한, 해외에서 이곳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많이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그들이 명복을 빌며 바라는 마음을 아버지여 아시옵고, 영계에 간 아들을 통하여 새로운 교훈을 남기는 새로운 섭리를 하시는 특별한 기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사의 뜻이 당신의 영광 가운데서 이루어질 때까지 저희들은 당신을 믿고 따르겠사옵니다. 모든 것을 다 바쳐 아버지 앞에 충효의 도리를 남길 것을 결의하는 저희 협회가 되고, 저희 개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소원하는 본향의 나라가 길이길이 빛나는 영광으로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