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여자들의 책임 1971년 01월 08일, 한국 의정부교회 Page #288 Search Speeches

생명을 다해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라

여기 부인이 동원되어 나간 사람 손들어 보세요. 많구만. 그런데 아내를 내보내고 밥해 먹고 사는 맛이 어때요?(웃음) 색시가 귀한 줄 이제 알겠지요? 자기의 아내가 천만금보다 귀한 아내라는 걸 알게 된다는 거예요. 남편들이 애기를 안고 우유병에 우유를 넣어 먹여도 보고, 울고 불고 하면서 똥 싸고 오줌 싸는 애기를 보는 맛을 잘 보고 있다는 거예요. 3개월 이상 이렇게 남편들이 피땀 흘리고 하다 보면 `하나님 나 좀 도와 주십시오'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생활하다가 아내가 돌아오면 그간의 사정을 주욱 얘기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아내가 남편 돌아오기를 기다렸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거꾸로입니다. 지금까지는 `주여, 오시옵소서'했지만 이제는 '신부여, 오시옵소서'해야 합니다. (웃음) 이렇게 탕감복귀하는 거라구요.

이렇게 삼년 동안 지낼 것을 생각하면 기가 막히겠지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어쩔 수 없습니다. 내가 여러분과 무슨 원수가 졌다고 그런 일을 시키겠어요? 안 하면 나라가 망하고 세계가 망하는 것입니다. 이걸 알기 때문에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물론이고, 동네방네 사람들 전부가 선생님한테 별의별 욕을 다 해도 좋다는 거예요. 욕을 얻어먹어도 할 수없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뭘 몰라서 욕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간 다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기간에 축복가정들은 자녀들을 전부 다 할머니 할아버지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한테 맡기는 거예요. 그 손자 손녀를 죽일 수는 없으니까 할 수 없이 맡아 기른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옛날에는 반대한 부모들이었지만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복을 받는다는 거예요. 그 부모들을 복받게 하려니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욕먹을 것을 몰라서 그 일을 시키겠어요? 이치가 훤한데 말예요. 욕을 먹을 것을 알지만 미운 손자 손녀 녀석들 기른 것으로 그들을 살려 주기 위해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가서 십년이 가도록 명절 때에도 한번 찾아오지 않는 그 불효자식의 새끼들을 기른 것으로, 불효하는 것 때문에 하늘 가는 길을 반대하며 원한 맺히게 했던 그 어머니들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을 살려 주려니까 욕을 먹더라도 불가피하다는 것이요, 내가 선한 입장에서 서려니 그 일을 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살려 주기 위해 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번 때에 피땀 흘리고 수고한 여러분들의 아버지 어머니, 즉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선생님이 표창할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럴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아들딸을 고생시키고 제물삼아서 나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을 알게 될 때, 통일교인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또 남편들은 3년 동안 여자의 치마를 붙들고 정성들여야 되는 거예요. 3년 동안 아들딸을 맡아 기르면서 아내를 위해 정성들여 주어야 그 가정이 아들딸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것입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중심삼고 가정적 원한이 맺혔던 것이 다시 땅 위에서 풀리겠기에 천도를 바로잡기 위한 이것은 불가피하다는 거예요. 이런 입장에서 여러분이 동원 되었으니 생명을 다해서 충성하라는 겁니다. 물론 선생님을 위해서 충성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은 잊어버려도 괜찮습니다.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세계를 사랑하는 아내가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내가 되라는 겁니다. 그리하여 세계를 사랑했고 하나님을 사랑했다는 자격을 갖춘, 그런 패스권을 얻은 후에 자기 남편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아내가 이상적인 아내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그런 아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으니, 그 소망을 이루게 될 때 비로소 역사상에 없던 그 부부는 선의 조상으로서 새로이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 할머니, 데리고 있는 아이가 외손녀예요? 「네, 외손녀입니다」 그래야지요. 이렇게 늙은 할머니가 애기들을 돌보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 됐지만 할 수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