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기억하자 시의시대 1967년 02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2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선조"의 입장-서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역사적인 노정에서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어린 기도를 하고, 골고다를 향해 가던 심정을 생활 속에서 얼마나 체휼해 봤습니까? 노아가 120년 동안 참아 나오던 그 노정을 여러분은 얼마나 걸어 봤습니까? 모세가 자기의 영광을 팽개쳐 버리고, 조국인 이스라엘에 대한 애국정신에 불타서 죽음을 개의치 않고, 하나님의 뜻만을 향하여 나아가던 그 노정을 얼마나 걸어 봤습니까? 여러분들은 역사를 더듬어 올라가 그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각자가 되겠다고 하며 나서야 됩니다. 모든 선조들을 그런 자리에서 위로해 주어야 하는 여러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나면 지칠래야 지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선조들을 보게 될 때도 여러분은 지칠 수 없습니다. 그래야만 지난날 선조들이 실수한 것을 복귀할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라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선조들이 해 놓은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 개인을 중심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없어서 비참하고,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아들딸을 잃어버리셨을 때의 서러운 심정과, 잃어버린 아들딸을 찾기 위해서 6천년 동안이나 걸어오신 외로운 발걸음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역사노정에서 슬픔과 저주와 처참한 환경에 부딪쳐 나오시면서도 어느 한 날도 우리를 불효자로 생각하시지 않고 오히려 우리들을 구해 주시려고 섭리해 나오고 계십니다. 새로운 소망의 천국을 꿈꾸며 구원섭리를 해 나오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그러한 하나님의 입장에 입각하여서 생각하고 그 분이 하시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역사적인 선조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것을 생각하고, 이런 생각을 실지로 느낀다면 낙망하고 지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듣고도 확실히 인식되지 않으면 기도해요, 기도. 복귀원리를 중심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 해와를 창조하실 때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서 창조하셨겠습니까? 그것도 모르고 아담 해와는 타락했습니다.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였을 때 하나님은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아담 해와가 타락하자 하나님은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탕감복귀하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깨졌을 때 하나님의 심정은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여러분이 만약 그러한 자리에 섰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여러분은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노아를 중심삼고 노아의 입장에서 기도해 봐야 합니다. 아브라함이면 아브라함, 모세면 모세의 입장에서 기도해 봐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면 세례 요한의 입장에서 기도해 봐야 합니다. 예수를 알아보아야 했는데도 알아보지 못한 처량한 세례 요한의 입장이 되어 기도해 보라는 것입니다. 또한 3년 공생애노정을 가면서 허덕이던 예수의 입장에서 기도해 봐야 합니다. 배반한 민족을 전부 수습하여 하나님의 제단을 꾸며 놓고 승리의 결과를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할 책임을 짊어진 예수의 입장에서 기도해 보라는 것이요,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니라 타락한 수많은 세계의 인류를 복귀시켜야 할 책임을 짊어진 예수의 입장에서 기도해 봐야 합니다. 또 지금까지 여러분이 본 선생님을 중심삼고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서 기도해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