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선열들의 소원 1969년 09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3 Search Speeches

이상세계의 기점은 가정

이러한 신념을 실질적인 감정으로 깊이 체휼하게 되면 여러분은 새로운 인생을 가질 것이요, 새로운 인생의 감정을 가지게 되면 거기에서 하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수많은 인류의 가슴 속에 길이 남기고 싶은 것이 무엇일 것이냐? 과거에 있어서나 현실에 있어서, 혹은 미래에 있어서 이 한스러운 인류역사 가운데에 남기고 싶은 것이 무엇일 것이냐? 참된 하나님이 계시고, 그 참된 하나님을 중심삼은 참된 부모가 있다면 그것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된 부모의 인연을 통해서 그 세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냐? 참된 그 사랑을 중심삼아 형제를 찾고 그 형제의 인연을 기반으로 하여 하나의 종족과 하나의 민족과 하나의 국가가 이루어져 그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은 참사랑만 가지고 나가면 그 국가의 남이나 북, 동이나 서 어디에서든지 환영을 받을 것이요, 어디든지 통하지 않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길은 이런 입장에서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인연은 세계의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어디 있겠는가 생각해 보세요. 단지 이 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을 통하여 보게 될 때, 개인의 마음이 가는 길도 이 길이요, 국가의 마음이 가는 길도 이 길이요, 세계의 마음이 가는 길도 이 길입니다. 세계의 마음이 딴 게 아닙니다. 세계 인류의 마음이 합하여지면 세계의 마음인 것입니다. 한 사람의 마음에 36억 인류의 마음이 따라 오면 그게 세계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역사의 마음도 딴 게 아닙니다. 역사상의 모든 인류의 소원이 이 기준 앞에 일치된 마음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행복의 요건이 어디 있느냐? 역사적, 세계적, 국가적 관념을 점점 끌어들여 축소시켜 보면, 행복이라는 것이 어디 있느냐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이란 하늘땅이 공인하고 온 우주만상이 시선을 집중해 가지고 소망하는 실체, 즉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고 그리워 할 수 있는 한 주인공이 있고 그 주인공의 아들딸이 있는 그러한 가정에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가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그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종족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민족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국가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여기에 억만 마음을 갖다 합치면 이상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걸 볼 때, 천년 만년 남아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여러분 개인이 남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즉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 그렇게 개인으로 남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자 자체로 남아져서도 안 되며, 여자 자체로 남아져서도 안 됩니다. 남아질 바에는 둘 다 남아져야 된다는 겁니다. 반드시 둘이 남아져야 된다는 거예요. 둘이 남아지게 되면 거기에는 반드시 그 개체의 심정적 기준과 상대적 기준이 동시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상대적 존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모 앞에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 지상에 그러한 부부, 그러한 가정으로서의 대표적인 실상이 깃들 수 있는 소망의 터전이 나타났다 할 때는 역사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죽은 역사인 줄 알았는데 그 역사가 다시 살아 나오게 된다는 겁니다.

비참한 역사로, 서글픈 역사로 엮어진 성경 66권의 모든 미해결의 내용이 지나간 역사로 남아졌으나 소망의 터전으로 인해 그것을 바라보는 그 종족이 살아 나오는 것이며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살아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