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1월 15일, 한국 여수교회 Page #231 Search Speeches

영원한 주인의 사'을 받을 수 있" 존재가 된다면

여기 한 분밖에 없는 주인이 있다 할 때 그 주인 앞에서 완전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그 주인이 관리하는 세상에서는 그 존재가 최고입니다. 그렇지요? 천지간에 주인이 많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한 분밖에 없는데 그 주인에게 제일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그 주인과 하나될 수 있으며, 그 주인의 심정을 제일 닮았다 하게될 때 그는 불행하겠습니까, 행복하겠습니까? 「행복합니다」 얼마만큼 행복해요? 그 주인 앞에 딸린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행복할 것입니다. 그것이 세계적이면 세계적인 행복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 둘이서는 그런 행복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치의 비율은 높아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값이 비싸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주인 앞에 대표적인 입장에서 사랑을 받을 때에는, 그 절대자가 주관하는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그것은 무한한 행복이 아닐 수 없고 무한한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 나라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자신이 그 나라 대통령의 사랑을 받게 된다면 그 국민 앞에 자랑하려고 할 것이며 무한히 영광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마에 혹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코에 뭐가 하나 더 붙는 것도 아닙니다. 뭐 아무것도 없지만 단 한 가지 주인과의 관계에서 그 누구도 갖지 못한 내정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아는 부모와 인연을 맺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 사랑의 이상형은 부모입니다. 그런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고, 또 부모에 대해 사랑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고아보다도 백 배 천 배 못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부모를 모시고 효도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고아들에게 뽐낼 수 있는 것입니다. `너 어머니 아버지 있니? 없지. 얼굴이 잘 생겼으면 뭘 해. 부모도 없으면서' 하고 으스대는 거라구요. 또 `나는 못나고 병신이 됐지만 넌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지 않니?' 이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한 주인을 모시고 그 주인의 사랑을 몽땅 나의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면 그가 아무리 불구자고 아무리 외적으로 불행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는 불행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 가운데 귀하다는 사람, 그 사람을 주인도 알아 볼 수 없게 지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인으로서 사람을 지을 때 주인을 알아볼 수 있게 짓고, 주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끔 안팎을 갖추어 가지고 지어야 주인으로서 가당하지, 그렇지 못할 때는 주인으로서 가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절대자가 주인으로서 가당한 분이시라면 절대자를 알아볼 수 있게끔 사람을 지었을 게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도록 지었겠느냐 할 때, 주인을 닮되 제일 높은 최고의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닮도록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남자로 태어나서 결혼을 한다면 최고의 집에서 살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틀림없지요? 또 여자로 태어나 시집을 간다면 최고의 집안으로 시집을 가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틀림없지요? 그렇지요? 여기 여자들, 틀림있어요, 없어요? 그런 마음이 없다면 내가 이야기를 그만 둬야지…. 틀림이 없지요? 「예」 실상은 그렇게 못 되더라도 마음만은 모두가 그렇습니다. 그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사람의 마음은 최고와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 바탕에는 이런 것이 있다는 거예요. 인간의 마음이 무엇이냐면 최고의 부모와 관계맺기 위해서 나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