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신앙자의 주의점 1971년 05월 04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 Search Speeches

현실을 극복하며 하나님 대신 싸워 나가야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나가서 전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열 사람을 대신해서 살줄 알아야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의 일을 널리 펼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을 완전히 책임지고, 열 사람을 대신해 책임질 수 있는 책임자가 되어야 어디에 나가더라도 백 사람을 대할 수 있습니다. 열 사람을 책임졌는데도 불구하고 아홉 사람을 거느린 입장이라면 불합격자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어떻게 열 한사람을 구해 줄 수 있어요? 구해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입장에서는 불평불만, 반신반의, 반항의 여건들이 수두룩하다는 겁니다. 더우기 지금 통일교회 전도대원으로 나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여건들이 수두룩합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야단하니, 시동생 시아주버니 할것없이 시집 식구 전부가 반대합니다. 또, 자기 집에서도 불평을 합니다. 남편과 자식들이 '이게 뭐야'라고 불평을 합니다. 불평 덩어리에 딱 올라앉았다는 겁니다. '무슨 뜻이 이래'라고 불만하기 딱 알맞고, 불평하기 딱 알맞고, 반신반의하기 딱 알맞고, 반항하기 딱 알맞다는 것입니다. 맞아요, 안 맞아요? 이 이상 반대하고 불만하고 반신반의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을 때에 혼자였고 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죽으면 혼자가 아니라 남편과 자식까지 함께 죽는 것과 같으니 불평불만 덩어리 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하려고 하면 한이 없습니다. '무슨 뜻이 이래' 하면서 불평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렇잖아요? 혹시나 선생님이 우리를 이용해 먹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나' 하며 의심하면 끝이 없습니다. 이것이 꼬리를 물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있어요, 없어요? 끝이 없습니다.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필시 '나는 통일교회에 괜히 들어왔어. 내가 옛날에 대학에 다닐 때에는 학교에서 우등생으로 선생님의 칭찬을 받았는데, 지금은 동네방네 가는 곳곳마다 칭찬 대신 손가락질을 받고 쉬쉬하니 이거 살아 먹겠어? 이렇게 불평불만하기에 딱 알맞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평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이 땅에서 불평거리의 최고의 정거장이냐. 종착점이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자신이 지금 전도하고 있는 자리가 인간 세상에서 불평할 수 있는 맨마지막 자리일 것이냐를 생각할 때 이보다 더한 자리도 있을 것입니다.

복귀를 하려면 완전복귀를 해야 됩니다. 그러기에 여러분 자신이 최고라 불평할 수 있는 자리까지 가서 거기에서 불평하지 않고 승리하고 돌아 와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여러분 자신은 완전복귀를 못 할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여러분은 아직까지 완전복귀할 수 없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탕감복귀라는 것은 거꾸로 도는 것입니다. 탕감복귀하려면 좌(左)로 돌던 것이 우(右)로 돌아야 됩니다. 거꾸로 돌아야 됩니다. 거꾸로 돌고 돌아서 다른 세계로 만들어 놓아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이 불평불만으로 꽉 찼다 할 때에 천국이 그 가운데 있겠어요, 없겠어요? 천국이 그 마음에 들어갈 틈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천국은 불평불만하는 데에는 없습니다. 천국은 불평불만하는 데에 서는 멀리 떠나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반신반의하고 반항하면 완전히 떠나가는 것입니다. 불평불만하고 반신반의하고 반항하는 자리는 언제나 사탄의 소굴이 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일선을 만들어야 됩니다. 만약 불평불만하고 반신반의하고 반항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마음을 억누르고 '나는 하나님을 대표한 사람이다. 다 망하더라도 나는 망하지 않고 남는다. 망하는 것을 붙들고 내가 못 망하게 하겠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이러한 마음을 갖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시대에 있어서, 그자리에 있어서, 그 환경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사랑하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있는 자리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싸우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싸우는 자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