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혼란과 분열과 통일 1974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9 Search Speeches

닉슨을 구원하기 위한 우리의 활동

그거 얘기 좀 할까요?「예」 자, 보라구요. 워싱턴 포스트 때문에 닉슨 대통령 허리가 꼬부라져 가지고 이제는 뭐 다리도 부러지고 꼭대기도 꾸부러지고 해서 잡았던 대통령 자리도 다 버리고, 쾅창 다 됐다 이거예요. 그래서 이제는 뭐 한숨 쉬고 있는 판인데 난데없는 레버런 문이 나타나 가지고 차면서 '이 녀석아 기운 차려, 쾅' 해서 일으켜 세워 가지고 펌푸질해서 (웃음) 깨워 놓았다구요. 이래 놓고는 큰소리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2월 초하룻날 만났을 때도 '배짱을 가져라. 절대 레버런 문의 말대로 될 테니 두고 봐라. 3월 15일에서 4월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넘어가라. 자신을 가져라' 그랬어요. 그 이후에도 그런 거예요. 그건 뭐 닉슨 대통령 자신도 인정하는 것이고, 그 보좌관도 그건 전부 다 인정하고 있는 거예요. 그때까지 어떻게 결정을 짓는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전부 다 꾸려 놓고 있었던 거라구요. 이것이 신문에 먼저 나고 해서 다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이 난데없는 낮도깨비가 나타나서 전부 다 뒤집어 놓았다 이거예요. 이러니까 자 이거 기가 막히다구요. (웃음)

그 사람이 미국 신문협회에서 표창까지 받고 했는데, 위신을 전부 다 쥐어 박아 놓았으니 큰일났거든요. 이러니까 레버런 문이 저렇게 돈을 쓰고 다니는 것은 닉슨이 어떤 거부를 소개해 가지고 대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렇게 되었다구요. 그 배후에서 방대한 자원을 움직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암암리에 레버런 문에게 미국의 거부를 붙여줘 가지고 계속적으로 자원을 출자한다 하는 것은, 그건 상식적인 판단이다 이거예요.

자. 그것 하나하고, 그 다음에는 대한민국의 KCIA가 미국에 있어서의 전략을 위한 하나의 선발대 대장으로 레버런 문을 보내 가지고…. (웃음) 그래서 막대한 자원이 대사관에서 나온다, KCIA의 앞잡이다 하는 거예요. 여기 기관에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레버런 문이 얼마나 불쌍한가 보라구요. 언제 뭐 그런 꿈도 안 꾸고 있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또, 그 다음에 하나는 무엇이냐? 우리 지금 한미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1년에 한 120만 불 이상 모금운동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미스터 박하고 레버런 문하고 단짝이 돼 있기 때문에, 틀림없이 이 재단에서 자원을 돌려 쓸 것이다. 거기에는 비행이 있을 것이다. 이 녀석들 한 코에 잡아 넘겨야 되겠다' 하고 횃불을 켜고 나섰어요. 이렇게 해 가지고 사장의 특명을 받아서 아주 우수한 세 기자를 결정해서 배치했어요. 그러고 있는 것을 내가 한국에 왔다가 갈 때 알았다구요. 자, 이제부터는 그야말로 최후 마루판 씨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어 보면 이렇게 얘기하라고 했어요. '만일에 비행적인 사건이 발견 안 되었을 때는…. 레버런 문이 한마디 명령하면 수천 명의 젊은이가 여기 워싱턴 포스트 신문사에 가서 농성을 하고 일주일 단식을 하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이예요. 그러면 빈대 새끼 하나도 못 끼어 들어간다는 거예요. (웃음) 자동차? 트럭이 왕래할 수 있을 것 같아? 없다 이거예요. 그건 왜? 지금까지 그들이 닉슨을 중심삼고 데모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거예요. 이거 전국적으로 움직여서 이렇게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명령 일하에 죽자 하면 움직일 수 있는 기동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떨꺼덕했다는 거예요. 일주일 동안 트럭이 들어가야 신문을 날라 먹지요. 그렇지 않으면 밴드를 갖다가 일년 동안 매일같이 두드려 댈 것이예요. (웃음) 그거 가능하다구요.

자 그런데 그 신문 페이지를 1차, 2차. 3차 몇 차례 짜라는 특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거 큰일났다구요. 날짜는 다가왔지, 이것은 조사해서 편집해 내지 않을 수 없게 됐지…. 이렇게 배정을 받아 가지고 이러고 있는 판국인데 며칠 동안에 그렇게 들이댄 거라구요. 이래 가지고 워싱턴포스트….

보라구요. 이제 레버런 문이 유명하게 안 될 수 없다고요. 대통령에 대한 무슨 임피치먼트(impeachment;비난)라든가 그런 규탄 같은 것들을 내는 데도 요거 요만큼 내고 있는 판국인데, 전면에 이렇게 크게 나고 그 다음 후면에는 전체 1페이지가 전부 다 레버런 문의 기사가 나왔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니까 문제가 벌어진 거예요. 일약 문제가 돼 가지고…. 자기들이 암만 했댔자 옛날 지나간 일 뭐 행차 후에 나팔 부는 것과 마찬가지라구요. 다 먹고 보따리 싸 가지고 지나갔는데 암만 해라 이거예요. 동네에 잠자는 사람 깨워 관심을 일으키려면 그렇게 해라 이거예요. 뭐 어떻고 벌거벗고 춤추고 뭐 어떻고 어떻고, 다 해라 이거예요. 그건 내가 싸우겠다. 이렇게 문제가 돼 가지고 말이예요…. 별수 있어요? 이렇게 워싱턴 포스트를 중심삼아서 언론계가 동원돼 가지고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게 돼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