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개척자의 사명 1970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가르침

그러면 통일교회의 가르침은 무엇이냐? 어떤 사람을 만들자는 것이냐? 이 타락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역사의 서글픔이요 한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이 권내를 타개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만민에게 충신의 도리와 효성의 도리를 넘어서서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성인의 도리를 가르쳐 주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이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통일교회에 가면 가정이 파괴된다고 합니다. 또 통일교인들은 민족의 배신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배신자면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 성인의 도리를 따라가는 길임에 틀림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가기 때문에, 우리가 성인의 인품을 닦음으로 인하여 서인이 지배할 수 있는 그 나라가 자리를 잡는 날에는 수많은 민족과 국가가 해방될 수 있는 기준이 세워지는 것이요, 수많은 가정들은 자연적으로 해방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성서를 보면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성인의 도리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인을 넘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5절을 보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누가 나를 끊으리요' 해야 합니다. 최후에 남아질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제일 중요한 가르침이 뭐냐 하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다'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성인보다도 높은 분이 누구지요?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성인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성인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성인을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가정을 세워서, 하나님의 나라를 번영시킬 수 있는 도리를 세워 나가자는 것이 통일교회의 교리입니다. 원리책의 내용은 천주주의와 그 가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 가르침이 뭐냐? 오늘날 이 세계의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이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이상적인 사랑을 만민에게 베풀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논해 나오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효자가 되고, 충신이 되고, 성인이 되어야 됩니다. 그러나 제한된 인생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다 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다 하려고 하다가는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높으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는 얼마만큼 사랑해야 되느냐? 자기의 아내보다도 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시대에 이르러 하나님이 소개해 주는 아내를 맞을 것입니다. 또 여자는 자기의 남편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시대에 이르러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을 남편으로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아들딸보다 세계 만민을 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시련과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자리에서 자기의 아들딸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넘은 입장에서 민족과 국가를 사랑해야 됩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