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1971년 11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28 Search Speeches

하늘이 동정하고 싶은 전도자가 되느냐가 문제

신념을 가지면 틀림없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약을 해 놓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약을 한 다음에는 나머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있는 정성을 다 들이는 거라구요. 밤잠을 안 자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의 그 무엇을,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은 한 사람의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앞으로의 세계를 위하고 하늘의 위신과 체면을 세워 드리기 위해서예요. 그래서 노력하고 정성들이는 거라구요.

그렇다고 돈 달라고 정성을 들이지는 않아요. 돈 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지만 세계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한국의 위신을 세우기 위해 정성 들이는 것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역사를 두고 이런 길을 걸어온 것은 이 나라를 찾아오신 당신의 한 뜻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이 통일교회가 이런 길을 걸어온 것은 어느 한때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해방의 깃발을 높이 들고 기쁨의 상징으로 나타내기 위한 당신의 뜻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있는 한국에서는 이 일이 반드시 필요하니, 당신이 협조 못 하겠으면 나라를 동원해서라도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심정적으로 하늘이 동조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벌써 상대방에게서 그러한 운이 트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대해 한번 '운을 터 보자' 해 가지고 '내가 이런 일을 하는데 이러 이러한 것이 필요하니 어떻게 하겠소' 하면 움직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한계선을 긋고서 4개월 이내에 깨끗이 해결지은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대학을 인수한다는 소문을 들어 봤어요? 그 대학을 인수하려면 13억이라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한푼도 없습니다. 뭐 있기야 조금 있지요. 그렇지만 그 일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생명을 걸고 결사적으로 그 일을 하려고 하면 거기에 상대한 사람은 꺾여 나간다구요. 그러나 나는 그렇게까지 우리 뜻만을 세우기 위해 남을 꺾고 나가는 지독한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같이 인간적인 입장에서 경쟁하자는 것입니다. 네가 열이면 나는 거기에 스물을 합해 가지고 경쟁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이 볼때 어느 편이 되고 싶겠어요? 이렇게 가려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으로 멋진 것이 통일교회식입니다. 이 땅의 조그만 한 사람이 계획하는 것에 의해 내 소원 성취를 위해서 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동원되고, 영계에 있는 조상들까지 동원되어서 입체적으로, 땅 끝에서 땅 끝까지 연결되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거 믿어져요?

결국은 뭐냐 하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시게 될 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 그렇게 되어 있어요? 하나님이 계신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이 그렇게 되어 있느냐는 거예요? 그렇게 되어 있어요, 안 되어 있어요?「안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그러니 그분이 가는 곳에는 협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없어서 못 하지 언제나 협조하고 싶고, 같이 동조하고 싶다는 거예요. 같이 만나고 싶고, 따라가고 싶고, 그저 사귀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긴다는 겁니다. 하나님도 그렇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최후에는 무엇이 문제냐? 언제나 하나님이 동정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고 좋아하시며 '너 어디를 가든지 내가 보호해 주마' 하고 하나님이 따라다니면서 동정해 주는 입장에 있으면 그 사람은 부모를 가진 자식과 같습니다. 하늘 부모를 가진 자식에게는 언제나 부모의 사랑이 같이해 그를 보호하지요? 동정하지요? 여러분이 그런 심정적 자세만 갖추고 전도를 하게 되면, 아버지가 거기에 같이하는 거라구요. 틀림없이 실감이 난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