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섭리사적 현시점 1979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5 Search Speeches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해 수많은 담으로 막혀 있" 현실

우리의 인류시조가 타락함으로써 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막혀 버렸습니다, 아담과 해와가 막혀 버렸고, 또 아담의 마음과 몸이 갈라져서 막혀 버렸습니다. 아담과 해와가 갈라졌고, 아담 해와가 갈라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이 갈라졌고, 인간과 하나님이 갈라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천사세계, 인간과 천사세계가 갈라졌습니다. 전부가 갈라져 버렸습니다. 그 갈라졌다는 말은 무슨 말이냐? 담이 생겨 버렸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섭리의 뜻이 가야 할 그 길은 어떤 길이냐? 막혀 버린 담을 특정한 몇몇 사람을 통해서 헐 수 있으면 간단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수만 년 섭리역사노정을 걸어 나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민족이 생겨났고, 수많은 국가가 생겨났고, 문화의 배경이 다른 수많은 지역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실상을 볼 때, 수많은 담이 벌어져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한 가정에서 여덟 식구가 사는데 여덟 식구가 하나 못 된 그런 가정이라 할 때는 여덟 개의 담이 생겨나는 겁니다. 여덟 개의 담이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자식과 부모 사이에, 형제간에 전부 담벽이 있는 것입니다. 통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뜻의 완성이라는 것은 담을 남겨 놓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국제간의 외교 문제를 보나, 정치적인 모든 문제를 보더라도 각 국가를 중심삼고 방향이 다른 입장에서 전부 담을 쌓고, 그 울타리 안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런 놀음을 하기 때문에 그런 나라들을 중심삼고는 하나님의 섭리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또, 지상에서 되어진 것이 지상만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예요. 지상에서 되어진 것은 즉각 천상의 세계, 영계에도 반영되는 것입니다.

만약 대한민국에 있어서 현재 야당 여당이 결렬되었다면, 그 결렬된 현황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살다 간 영인들이 있는 영계에도 야당 여당의 결렬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개인이면 개인, 가정이면 가정, 전부가 그와 같은 입장입니다. 혹은 미국과 대한민국 사이에 외교관계의 담이 생겼으면, 그 담이 현실의 담만으로 남아지는 것이 아니라 영계에도 그 영향이 남아져 가지고 어느때인가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런 내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해결 기점은 어디냐? 그것은 영계가 아니라 지상입니다, 지상,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와서 제일 고심한 것이 무엇이냐?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에서 풀면 땅에서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풀리면 땅에서 풀기는 쉽지요. 그건 쉽다구요. 그런데 지극히 어려운 땅에서 풀어야 하늘에서 풀어진다니 이게 문제라구요.

여러분 개인의 한 가정에 있어서 부부면 부부를 중심삼고 볼 때에, 일생 동안 살아 나가는데 부부 사이에 백 퍼센트 담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이거예요. 이건 완전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전무하다 이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의 복귀이상을 중심삼고 볼 때에, 구원섭리 이상을 중심삼고 볼 때에, 지상세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이상기준과 일치되어 가지고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그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뭐 가망이 있는 것이 아니예요. 절대 불가능하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오늘날 기독교라든가 수많은 종교를 하나님이 만들어 놓았는데, 그 종교를 만들어 놓은 것이 무엇이냐? 또, 도주면 도주를 중심삼고, 종주면 종주를 중심삼고 교단이 생겨났으면 그 교단과 종주 사이에 담이 없느냐 할 때, 어때요? 오늘날 기독교면 기독교가 서로 하나님을 잘 믿고, 진짜 정통교파라고 큰소리치는데, 그런 종단을 중심삼고 볼 때 예수님이 세운 종주와 현재 나타난 기독교 자체에 담이 없느냐? 어때요? 담이 없을 것 같아요? 담이 무수하다 이겁니다.

하나님은 담이 하나도 없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담이 하나 생기면 그만큼 멀어지는 거예요. 담이 둘 생기면 또 그만큼 멀어지는 거라구요. 담이 셋, 열, 백, 천이 생기면 생길수록 아무리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늘나라의 섭리와 뜻을 대한다고 아무리 자기 주장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권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그 경계선을 넘어가 버리고 만다는 겁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구원섭리가, 하나님의 복귀섭리가 얼마나 어렵겠나 하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어요.

오늘날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이 문 아무개하고 여러분하고 담이 없느냐? 담이 있어요, 없어요? 응? 담이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그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구요. 담이 없을 수 없다구요. 여러분에게 하루하루 공적인 생활을 하라고 강조했지만 공적인 생활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언제나 자기라는 것이 잼대가 되어 가지고 자기 중심삼고 평하고, 자기 중심삼고 전체를 비판하게 마련이라는 겁니다.

이렇듯 전체 섭리를 경륜하시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편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편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편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알 수 없는 수많은 담으로 이 지구성은 덮여져 있는 것이요, 그 반영체로 나타난 것이 영계 이기 때문에 영계에도 수많은 담으로 막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