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가야 할 예수의 노정 1971년 10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6 Search Speeches

나라를 위해 죽고자 하면 나라 때문- 산다

예수가 언제 사랑할 수 있었던고. 예수가 언제 부모의 품에서 잠들어 안식할 수 있는 때가 있었던고. 그런 것을 갖추지 못한 예수를 생각하게 될 때에, 여러분이 자리에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목을 놓고 통곡할 수 있는 심정을 갖지 않고서는 예수의 남기신 십자가의 길을 가지 못한 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예수가 사랑할 수 있는 주권, 예수가 사랑할 수 있는 백성, 예수가 사랑할 수 있는 국토가 어디에 있었느뇨? 없었다는 거예요. 찾아왔던 이스라엘 주권, 민족, 그 국토 위에서 피를 흘려 갔고, 죽음이라는 서글픈 낙인을 남기고 갔던 것이 아니냐? 그러면 여기에서 이 땅 위에 부활하여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하나의 민족이 있어야 되고, 하나의 주권이 있어야 되고, 하나의 땅이 있어야 될 것 아니냐?

그 나라가 어떠한 나라가 될 것이냐? 그 나라는 영광의 나라가 아닙니다. 십자가로 갔기 때문에 십자가로 와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 때에 좌우편 강도와 같은 기로를 중심삼고 거기서 갈라졌던 민족이 금후에 다시 상봉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가지고 와야 되는데, 세계적으로 그런 곳은 한국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판문점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사탄과 하나님이 참소하는 초소입니다. 금문점이 못 되어 가지고 판문점이 된 것입니다. 그것은 임시라구요, 임시. 사탄과 하나님이 딱 마찬가지라구요. 여러분, 판문점에 가 보라구요. 아이들이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병아리새끼가 싸우는 것처럼…. 세계적으로 그런 곳은 지상에 한 곳밖에 없습니다. 그곳은 사탄하고 하나님이 참소하는 막사입니다. 성전과 마찬가지입니다.

가인이 언제나 먼저 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1차, 2차, 3차까지 거쳐야 합니다. 2차까지 쳐내려 왔지요? 이제 3차를 두고 국가적 운명을 가려야 됩니다. 세계적 운세와 더불어 맞부딪칠 수 있는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대한민국은 하늘이 가는 노선을 중심삼고 조야가 일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뭐 야당 여당 찾다가는 둘 다 망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 다. 위정자들이 바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바쁘게 되어 있다구요. 승공, 반공전선의 일선에 섰기 때문에 같은 운명이 된 거라구 요. 같은 운명에 자진해서 나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죽자' 나라를 위해서 죽으려면 나라를 더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죽고자 하는 자는 나라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은 남들은 다 도망가더라도 이 나라를 지키고 공산당의 최후의 뿌리를 뽑고 남아지는 무리가 되겠습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결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러분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총공장도 만든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총공장을 만든다고 해서 기성교회 목사들이 지금도 정부에다 투서하고 있습니다. 통일교회가 총 만드는 것을 보고는 '통일교회는 사상적으로 강력한 단체이며 더구나 세계적인 기반을 가졌으니까 앞으로 정당을 만들어 가지고 혁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드는데 정부는 왜 가만 놔 두느냐? 수작들은 좋다는 거라구요.

한국이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대통령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늘땅이 왔다갔다하는 놀음이 벌어진다는 것이 문제라구요. 대통령 해먹기 전에 이민족을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세울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느냐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무슨 대통령이고, 정당은 무슨 정당이예요? 정당은 다 없어지는 것입니다, 나중에. 가인 아벨이 참소하는 권내에 있어서는….

우리가 바라는 세계는 그런 세계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도 민주주의가 있어요? 민주주의가 영원히 남을 것 같아요? 대답해 보라구요. 하나님 앞에도 민주주의가 있어요? 절대자 앞에 민주주의가 있다면 절대자라는 명사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천국세계는 민주주의세계가 아닙니다. 민주세계는 돈을 가지고 사고 팔고, 악당들이 별의별 놀음을 해서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서로가 주권을 빼앗기 위해 약탈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