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새롭게 출발하자 1968년 05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2 Search Speeches

행복의 길을 개척하자

오늘날 이 땅 위의 인간들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아담 가정의 혈족에서 벌어진 가인 아벨의 싸움으로 인해 찌그러진 죄악 역사가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죄악을 청산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누가 청산해 주어야 하느냐? 타락한 아담 해와로서는 청산할 수 없습니다. 타락하지 않은 조상이어야 됩니다. 타락하지 않은 아담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물은 어떻게 되느냐? 그런 아담이 와서 인간과 더불어 만물까지도 천국의 자리까지 같이 가게 하는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이 땅 위의 그 누구보다도 기쁨의 자리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행복은 무엇이냐? 부모를 잃어버린 고아와 같은 백성들이 6천년 만에 부모를 찾는 것입니다. 이 이상 기쁜 일이 어디에 또 있습니까?

종교를 갖는 것은 이러한 부모를 찾는 일에 가담하는 것입니다. 죽은 부모가 영원히 죽은 줄 알았는데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살 수 있다면, 우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수 없습니다. 부모를 찾는데 재산이 문제입니까? 친척이 문제입니까? 나라가, 세계가 문제입니까? 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제쳐 놓고 부모를 찾는 일에 온갖 충성을 다해야 됩니다. 세상에도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의 부모가 죽어 가는데 땅이나 돈을 붙들고 희희낙락거리는 자식이 어디 있어요?

본성의 인연을 중심삼은 본연의 부모가 죽은 줄 알았는데, 그 부모가 다시 회생할 수 있다면 그 길을 내가 개척하기 위해서는 말할 수 없는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하늘의 서러움에 가슴이 미어지게 아파하며, 그 억울함과 분함을 느낀 그 자리에서 충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부모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을 닦아야 합니다. 그것이 자식의 도리이며, 효자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때문에 생사를 개의치 않고 이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세상의 좋은 것과, 세상의 핍박과 죽음의 길도 개의치 않고 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충효의 인연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생명을 바치는 순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피흘린 재단을 이어받아 개인의 제단, 가정의 제단, 민족의 제단, 세계의 제단을 쌓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제물로서 하늘에 바칠 수 있는 그 민족이 복받는 권(圈)과 보호받는 권을 세워서 오늘날 기독교의 이념을 발전시켜 나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우리는 사람은 사람이되 부모를 잃은 고아입니다. 고아란 말입니다.

본래 그 부모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담 가정에서의 아담은 족장이 되는 것입니다. 족장이 되는 동시에 민족장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국가의 대표자가 되어 아담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계는 아담주의 하나로 통일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시시껄렁한 주의들은 다 집어치워야 되는 것입니다. 시시한 주의들이 나와서 세계를 교란하고 있으니, 우리는 이런 주의를 뿌리째 전부 뽑아 버려야 합니다.

미국 돼지나 한국 돼지나 다같이 꿀꿀하고, 참새도 똑같이 짹짹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들은 왜 이 모양입니까? 돼지새끼 말도 아니고 소새끼 말도 아니고…. 수십 개국을 돌아다녀 보아도 가는 곳곳마다 말이 다릅니다. 밥을 좀 얻어먹는 데도 정말 힘이 들어요! 벙어리가 되어도 상벙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누가 만들어 놨습니까? 그것은 한 마디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말도 하나로 통일하지 못하고, 한 종류의 말도 쓰지 못하는 인간이 무슨 만물의 영장입니까? 얼마나 분한 일입니까? 참 기가 막힌 일이 많습니다.

주의도 아담 주의, 언어도 아담 언어, 문화도 아담 문화, 전통도 아담 전통, 생활방식도 아담 생활방식, 제도도 아담 제도, 아뭏든 모든 것이 아담 국가의 이념제도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주의도 하나님주의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의해서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야 하니 하나님 주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