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역사의 주역 1969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3 Search Speeches

하늘편 왕자로 태어나신 예수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알고 있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알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기독교가 알고 있는 것은 예수의 아버지가 없다는 것이고, 선생님이 알고 있는 것은 예수의 아버지가 지상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아버지가 누구냐 하는 것은 원리를 공부하면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세시간 이내에 찾아 낼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또 그것만 연구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마리아는 어떠했습니까? 그녀는 수많은 여성 가운데 사랑의 혁명의 기지를 들고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하늘 뜻을 위해서 제물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거리에서 돌맹이로 맞아 죽는 처량한 운명이 되더라도 당당히 나가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역사를 가로막고 나선 것입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입장이 오더라도 하늘을 위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역사를 가로막고 나섰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리아가 위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괜히 마리아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수 있는 하늘의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했겠습니까? 그것은 공연히 식은 밥 먹고 더운 수작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자 이만큼 얘기했으면 많이 알아들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기반 위에 예수를 낳게 되었지요. 예수는 이렇게 역사적으로 혈통적인 죄를 청산한 기반 위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것을 누가 했다구요? 시집간 아줌마 다말이 했습니다. 그러면 그 다말을 통해 복귀의 길이 완결지어졌습니까, 안 지어졌습니까?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녀인 마리아에 이르러 완결짓는 것입니다. 그중 다말은 타락한 해와의 상징이요, 마리아는 복귀한 해와의 상징입니다. 다말은 타락한 인류의 어머니의 상징이요, 마리아는 복귀해야 할 본연의 어머니의 상징입니다. 그러면 역사를 두고 안팎으로 딱 들어맞지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스라엘 민족은 천민이 못 되었습니다. 선민이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마리아를 통해 가지고 비로소 제일의 천민의 대표자로 나타난 분이 예수님입니다. 4천년 만에 비로소 하나님편을 중심삼고 싸움의 역정을 거쳐 사탄이 안팎으로 참소할 수 없는 순수한 자리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신 것입니다. 천사가 동기가 되어 타락하였으니 반대로 하늘편 천사인 가브리엘 천사가 동기가 되고 천륜을 배반한 해와가 아니라 천륜을 세우는데 협조한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은 탄생한 것입니다. 타락한 이후에 이 땅 위의 여자 가운데 하나님을 중심삼은 하늘편 여자를 통해 낳은 남자가 예수님입니다. 모자협조라는 것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아들은 역사상에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혈통적인 면에서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복중에서부터 그랬다는 거예요. 마리아가 혈통적으로 계대를 이어 가지고 비로소 천주적인 심정을 대표하여 천륜 앞에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기반을 결정짓고 예수를 낳았기 때문에 비로소 천지에 새로운 왕자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것은 선생님이 갖다 붙여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 성경에 있는 말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틀림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성경의 말씀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을 크게 보면 남자와 여자, 이 둘밖에 없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36억의 인간이 살고 있지만 결국은 남자와 여자밖에 없는 것입니다. 역사가 두 사람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몇 사람이 있었습니까? 두 사람이었지요? 그러므로 그것을 탕감복귀하려면 두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있어서 여자가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아 타락했기 때문에 하늘편의 여자가 새로이 나와야 타락권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여자가 나왔어요, 안 나왔어요? 안 나오면 안 되는데 아직 안 나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