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다운 인생길 1971년 01월 16일, 한국 마산교회 Page #292 Search Speeches

최고의 참된 존재를 만나고 싶어하" 인간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참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무엇을 표준하고 참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 자기 나라면 나라, 혹은 자기 사상계면 사상계를 중심삼고 그 환경권에서 제일 가는 사람을 내세워서 참된 사람이라고 할는지 모르지만, 그 사람 역시 역사상에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표준형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보세요. 나이 어린 소년 소녀들도 가만히 보게 되면, 그들의 생각은 누구나 으뜸이 되고 싶어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으뜸이 되고 싶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누구든지 `내가 세계에서 제일이 되고 싶다' 여기 있는 학생들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갖고 있어요, 안 갖고 있어요?「갖고 있습니다」 갖고 있어요? 우리 아가씨들도 갖고 있지?「예」 국민학교밖에 못 나온 여자들도, 혹은 유치원에도 가지 않은 그런 그 조그마한 소녀의 가슴에도 `여자 중에서는 내가 세계에서 일등이 되고 싶다'하는 마음이 내재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요?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학교도 못 다녔고 병신 중의 왕병신이라 하더라도 그 마음에는 세계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다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예」

그러면 그 최고 꼭대기를 찾아 올라가면 참된 사람이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최고의 꼭대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올라가고 어떤 사람은 저렇게 올라갑니다.

그 꼭대기를 바라보면서 찾아 올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간에 인류는 그 최고 꼭대기를 참된 하나의 소망으로 삼고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경주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 도달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어느 한때 그 정상에 있는 최고의 참된 사람을 만날 것이며 참된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만 놓고 보더라도 장로교 감리교 무슨 교 무슨 교 등 한 40여 종파가 있습니다. 그 중에 통일교회도 한 종파지요? 우리 통일교회를 믿는 사람들은 `아! 통일교회가 제일이다' 감리교를 믿는 사람은 `감리교가 제일이다'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가만히 있지만 기성교회는 우리를 보고 이단이라고 야단합니다. 그 이단이라는 말을 들을 때, 좋아요 나빠요?「나쁩니다」 기분이 좋지 않지요?「예」왜 그럴까요? 나는 여기에 정성을 들이고 최고의 길을 향해 가려고 하는데 옆의 사람이 방해를 하니 기분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응원을 해주면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응원을 해 주면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쁘더라도 자기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 좋습니다. 그것 좋습니다'하면 누구나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데도 아무나 좋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되 최고의 것을 좋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