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집: 뜻 있는 자는 알지어다 1993년 03월 07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17 Search Speeches

종의 구별은 -격하다

요즈음 세계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은 문총재 때문에 큰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창조냐, 진화냐? 진화라면 진화가 어떻게 됐느냐? 소련의 정수리 꼭대기부터 때려부순 것입니다.

이렇게 전부 다 쌍쌍제도로 되어 있는데, 원자세계의 양자 전자가 분자세계의 양이온 음이온이 있기 전에 있었겠어요, 없을 때부터 있었겠어요? 양이온 음이온이 있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쌍쌍제도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는 것입니다. 암놈 수놈이라는 개념은 그 이전에 있었다 이거예요. 뭐 사람이 원숭이에서부터 진화했다고? 원숭이도 수놈이 있고 암놈이 있어요. 원숭이가 암놈 수놈이 있었기 때문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 인간도 남자 여자가 있었기 때문에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진화되었다는 것은 그다음이라구요. 알겠어요?

나 하나 물어 봅시다. 지금까지 제일 친한 친구가 있었다고 합시다. 어머니 아버지한테는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 친구한테는 거짓말을 못 하는 그런 친구입니다. 자기 집에 밤 열두 시가 지나서 들어와도 '너 잘 왔다.' 하고 밤에 잘 때도 이불을 차 버리고 자면 덮어 주고 하는 친한 친구입니다. 구둣발로 방에 들어와 방을 더럽히고, 이불을 짓밟고, 온 집안을 뒤집어 놓고, 별의별 것을 다 집어먹어도 반대하지 않고 좋아하던 친구라구요. 그런 친구인데, 자기가 결혼한 이튿날 그 미남 친구가 자기 부인 옆에 척 와서 앉을 때 '아이구, 잘 왔다! 기분 좋아!' 해요, '기분 나쁘다!' 해요? 어제까지 그렇게 친하더니 왜 그렇게 하루 사이에 변해요? 그거 무슨 이유입니까? 그런 것을 다 이해해야 됩니다.

또, 여자 동무간에도 어제까지 그렇게 잘 지내던 친구가 결혼한 다음날에 찾아왔다고 해봐요. 자기도 잘나기는 했지만, 상류층의 미적인 감각을 다 갖추고 어디 흠잡을 데 없는 여성 친구가 아침에 찾아와 가지고 '너 잘 잤니?' 하고 신랑 옆에 착 앉을 때 '기분 좋다!' 고 해요? 얼마나 기분이 나빠요? 때려죽이고 싶어요, 환영하고 싶어요? (웃음) 솔직히 얘기하라구요. 이런 것을 솔직히 얘기하면 하나님한테 사랑받습니다. '저놈의 간나, 저거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집어치우고 싶다'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 손들어 봐요.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는 손들어 봐요.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그것 때문에 야단하잖아요. 결혼했다가 그러지 않는 남편일 줄 알았는데 30년을 살고 보니 그런 비행이 드러남으로 말미암아 30년 동안 속았다고 '이 사기꾼!' 하면서 보따리 싸 가지고 도망가잖아요. 거기에는 용서가 없습니다. 제3자의 개입을 절대 불허합니다.

사랑은 절대적입니다. 종의 기원은, 종의 구별은 엄격합니다. 종이 다른 것끼리 아무리 사랑했다고 해도 합할 수 없어요. 돼지하고 늑대하고 합할 수 없습니다. 돼지하고 소하고 합할 수 없습니다. 진화라고 해 가지고 인공적으로 종이 다른 놈을 사랑하라고 한다 해서 다른 종자가 절대 안 나옵니다.

진화에 의해서 인간이 나오기까지는 몇천 단계를 거친 것입니다. 몇천 단계인데 그것이 그냥 그대로 쑤욱 나왔다고? 아닙니다. 몇천 단계의 수놈 암놈이 사랑의 과정을 거쳐야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논리는 무시하고 뼈다귀가 같다고 해서 무조건 진화라고 한다구요. 미친 녀석이지요.

보라구요. 번개가 칠 때는 구름 가운데 수억 볼트의 전기가 흐릅니다. 그 양전기 음전기가 부딪혀 가지고 하나되는 그 순간이 자연의 결혼식입니다. 자연도 결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그렇게 해 가지고 소리를 치고 빛을 내고는 물을 쌉니다. 비가 오지요? 여러분도 결혼했으니 사랑할 때 어떻게 하는지 알 겁니다. 좋아서 소리친다구요. 소리를 쳐야 됩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있든 말든 소리쳐야 됩니다. 이런 천지이치를 볼 때 본연의 세계에서의 하나님도 그 소리를 듣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부모도 그 소리를 들으면 '야! 우리 며느리가 얼마나 좋으면 저렇게 큰 소리를 내느냐!' 하고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벼락치는 소리보다 더 크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봤어요?

그렇게 부딪치게 되면 번갯불에 천하가 밝아져 가지고 안 통하는 데가 없습니다. 안 보이는 데가 없다구요. 사랑의 눈이 열리게 되면 보이는 것입니다. 참사랑에 접하게 되면 천지의 한계선을 넘어 끝과 끝이 통할 수 있는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문총재는 남이 모르는 그 비밀세계를 알았습니다. 그거 사고 싶어요, 그냥 갖고 싶어요? 사야지요. 그거 갖고 싶은 사람은 사야 되겠어요, 그냥 가져야 되겠어요?「사야 됩니다.」얼마나 줘야 될까요? 집 한 채 가지고 돼요? 미국 땅 같은 것 가지고 바꿀 수 있어요? 지구성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