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승리적 주관가가 되자 1964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9 Search Speeches

승리를 위한 슬""과 고통과 비참의 노정

오늘 우리들은 `승리적 주관자가 되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있습니다. 이`승리적 주관자'란 어떠한 것이냐? 과거를 대해서도 승리적인 주관자요, 현실을 바라보게 될 때도 승리적인 주관자요, 미래를 대해서도 승리적인 주관자입니다. 그러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어느 분야에 있어서는 승리적 주관자의 기준을 세웠을른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시대 앞에 있어서는 역사적인 절대의 소원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 영원한 노정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승리적 주관자가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승리의 시대를 지내고 나면 가정적인 승리의 시대, 종족적인 승리의 시대, 민족적인 승리의 시대, 국가적인 승리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승리적 주관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께서 하늘의 주권을 위주로 하여 땅 위의 주권, 즉 이스라엘의 주권을 중심삼고 세상에 승리적인 영광의 한 날을 세우려 했던 것을 다시 우리들이 세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국가와 민족의 승리적 기반 위에 서지 못하여 해원성사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4년간을 국가와 민족의 승리적 기반을 닦기 위하여 나아가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노정이 끝난 후에는 세계적인 승리적 주관자가 되기 위하여 또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역사적인 노정을 거쳐 오면서 가인 이후로부터 오늘날까지 무한히 수고하셨습니다. 노아 때는 노아를 세워 승리자로 만들려고 했으나 이루지 못하였고, 아브라함 때도 역시 그랬고, 모세 때도 역시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다가 가신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부 이런 관계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여러분 각자에게는 이 시대를 중심삼고 모든 것을 수습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책임지겠다고 하면 여러분들은 과거를 책임져야 하고, 선생님이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하면 여러분들은 현실을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역사노정에서 승리적인 주관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개인적인 승리적 주관자, 가정적인 승리적 주관자, 종족적인 승리적 주관자, 민족적인 승리적 주관자, 국가적인 승리적 주관자, 세계적인 승리적 주관자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하나의 주권을 위주로 한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위주로 하여 싸워 나가야 합니다.

이것을 달성하려면 슬픔과 고통과 비참함이 따릅니다. 이 노정은 투쟁의 노정이요, 고통의 노정이요, 비참의 노정입니다. 이러한 것이 전체의 조건이 됩니다. 이것을 무시해 버린 `승리'라는 명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노아도 그랬고, 아브라함도 그랬고,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그들을 따르던 민족도 불쌍한 민족이요, 고통받는 민족이요, 비참한 민족이 되어 따라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역사적인 투쟁을 엮어나오는 과정적인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적인 주관자가 되기 위해서는 슬픔의 고비를 넘어야 하고, 고통의 고비를 넘어야 하고, 비참의 고비를 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