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우리 통일교회와 나 1974년 04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타락은 '우리'보다 '나'를 " 강조하" 데서 시'됐다

'우리 통일교회와 나' 라는 관점을 중심삼고 볼 때, 우리 통일교회가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분 자신들이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행동을 해야 됩니다. 인사를 하더라도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 되고, 하늘이 바라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말을 하더라도 깍듯이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말을 해야 됩니다. 이것이 하늘이 바라는 '나'입니다. 모든 일을, 개인과 교회관계로서 제한된 환경이지만, 제한된 그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에, 전체를 감안해 가지고 해결지어야 할 때에 들어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주기 바랍니다. 아시겠지요?「예」

이제 다음부터는 이름 석자를 딱 박아 가지고 김 아무개, 김자유라는 이름이 있으면, 김자유, 그 '김' 자가 '김' 자인가, '전' 자인가 똑똑히 봐야 돼요. 전자유라고 했는데 김자유가 올라왔다가는 큰일나거든요. 이것은 틀림없이 내 이름이다, 김자유야, 전자유야 해 가지고 틀림없이 김자유다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걸 가려 가지고 이런 회합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라구요. 선생님이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구요. 오늘 회의 못 끝나면 내일까지 하고…. 특별히 지시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문제라면 여러분을 지도하는 교회장들을 통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전부 다. 그러니 이렇게 하면 곤란합니다. 아시겠어요? 이해하겠지요?「예」

'뭐 선생님이 오시면 좋은 이야기 하실 줄 알았는데, 말 없이 슬쩍슬쩍해 가지고 전부 다 꼼짝 못하게 한 대 까 놓는구만' 하며 섭섭하게 생각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것을 섭섭하게 생각하면 안 돼요. 그렇게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를 중심삼고 섭섭해하는 것이지만, 전세계를 중심삼고 볼 때 당연한 말을 하고 있구나 하고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와 나'라는 문제를 걸어 놓고 생각하게 되면, 이건 전부가 달라져요. 전부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말이예요, 내가 가까우냐, 우리가 가까우냐 할 때, 어디가 가까와요?「내가 가깝습니다」 내가 더 가까와요. '우리는 멀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오늘날 타락한 세상에서의 지금까지의 생각이었다 이거예요. 어느 것이 귀하냐? 우리가 귀하냐, 내가 귀하냐 할 때, 내가 귀하다는 거예요. 어느 것이 좋아야 되느냐 할 때, 우리 통일교회가 좋은 것보다도 내가 좋아야 된다는 거예요. 이런 문제가 전부 거기에서부터 벌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불평불만이라든가 온갖 좋지 않은 말, 얼굴 찡그리게 하는 것들은 전부 어디에서 벌어지느냐 하면 우리라는 관점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망각하고 나를 생각하는 데에서 그런 모든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왜 그러냐는 것을 알아보자구요. 에덴 동산에는 하나님이 계셨고, 아담 해와가 있었고, 그 다음엔 천사장이 있었는데 그들은 전부 다 우리였어요. 혼자가 아니었다구요. 우리가 합하여 에덴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그 우리를 부정하고 '나'를 강조하고, '나'의 공인을 '우리'보다 더 내세운 데서부터, 주력(注力)을 한 데서부터 인류 타락의 기원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돼요.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그랬습니다」 '나'라는 것은 '우리'의 기반 위에 서지 않으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서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서 있는 그 자체를 존중시하고, 세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망각한 데서부터 타락의 기원이 설정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사장이 우리를 존중시하는 입장에 서게 되면, 하나님을 존중시하게 되고, 질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다음에는 아담 해와를 존중시하게 되고, 그런 다음에 나를 존중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연히 해야 할 천사장의 의무라구요. 알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하, 아담 해와가 뭐야? 하나님이 뭐야? 나를 중요시해야지' 하는 것은 파탄의 출발점이요, 혼란의 기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이 땅 위의 원칙 세계에서는 용허(容許)할 수 없는 발상이요 행동인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