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천주복귀의 역군이 되자 1964년 03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2 Search Speeches

최고의 사명을 짊어지고 있" 우리 통일식구"

이 땅 위에 실현되었어야 할 하나님의 창조이념이 인간 시조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선을 추구하는 우리 선조들은 지금까지 있는 정성을 다하여 이를 회복하기 위해 싸워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하나님의 뜻과 인류의 소망을 달성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책임과 사명은 이 시대의 우리가 아니면 완결지을 수 없고, 우리가 아니면 하나님의 원수요, 인류의 원수인 사탄도 심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대한 입장에 서 있는 우리들임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는 역사상에서 그 시대의 책임을 짊어졌던 그 어떤 지도자보다도 더 큰 사명이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되겠습니다.

본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선을 중심삼고 개인과 가정, 국가, 세계, 천주를 세워서 하나님이 원하셨던 사랑을 중심삼은 평화의 세계를 이루려 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것을 전부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창조한 이 세계는 참다운 개인과 가정, 국가, 세계, 천주가 되지 못하고 슬픔을 동반한 개인과 가정, 국가, 세계, 천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것을 복귀하기 위하여 수고해 나오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선조들도 복귀의 뜻을 따라 나왔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에 맞게 개인이 복귀되고, 가정이 복귀되며, 국가, 세계, 천주가 복귀될 것인가 하는 것을 모르고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선생님은 참다운 개인으로부터 가정, 국가, 세계, 천주까지 어떻게 복귀할 것이며, 이 천주가 하나님의 심정에 어떻게 일치될 것인가 하는 중대한 문제를 걸어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해 왔습니다.

선생님은 원리를 찾고 난 후에 이것이 과연 인류에게 필요한 것임을 알았고, 또 이 원리가 아니면 하나님이 창조이념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아가 이것을 달성하려면 지금까지 역사상에 그 누구도 가지 못한 십자가의 길을 거쳐야 될 것이며, 또 지금까지 누구도 겪지 못한 고난의 길을 헤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지극히 낮은 영계로부터 높은 영계에 이르기까지 승리의 기반을 닦아야 할 책임과 사명을 느껴 투쟁하여 왔습니다. 또한 지상에 있어서도 역시 영계의 승리적 기반을 발판으로 하여, 가장 미천한 자리에서부터 최고의 기준까지다 쟁취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느끼면서 지금까지 싸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 식구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