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개척자의 사명 1970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공적인 사람의 결과

여러분은 선할 수 있는 화살과 악할 수 있는 화살, 즉 선할 수 있는 길과 악할 수 있는 길, 두 길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두 사람의 모체입니다. 몸뚱이는 나를 중심삼고 살고자 하고, 마음은 남을 중심삼고 살고자 합니다. 그렇지요? 몸뚱이는 나를 위해서 일하려 하고 마음은 남을 위해서 일하려 합니다. 이 둘이 합동작전을 하지 못해요.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현실입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마음과 몸뚱이는 하나입니다. 몸뚱이도 남을 위하여 살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둘로 갈라진 것입니다. 타락한 자가 방탕하게 될 때에는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부모 형제까지도 부정합니다. 전부 자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남의 등을 치고, 사기를 해서라도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되지'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선한 사람입니까, 악한 사람입니까? 「악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명동 바닥을 활보하며 다닌다 하더라도 그가 죽으면 그의 무덤은 어디에 파야 되겠습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런 사람은 집안까지 망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의 생활에 있어서 천국과 지옥, 선과 악, 흥과 망의 가름길을 무엇으로 쌓을 것입니까? 그것이 무엇으로 결정되느냐? 공적일 때에는 선이요, 사적일 때에는 악입니다. 간단해요.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이 사적으로 살게 될 때 대한민국은 망하는 것입니다. 망하지 말라고 제사를 드려도 망한다는 것입니다.부패하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가정을 희생시켜 서라도 나라를 위한 공적인 일을 하면 흥하지 말라고 제사를 드려도 흥한다는 것입니다. 공적이냐, 사적이냐에 따라 선과 악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악은 뭐냐? 사적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사적인 간판을 들고 나서는 것이 최고의 악입니다. 공산당은 무엇이냐? 자기를 중심삼은 패입니다. 자기 주권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는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자연굴복을 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선이냐? 어떤 것이 더 공적이냐는 것입니다. 공적이라는 것은 희생하는 것이요, 양보하는 것입니다. 공적인 것 가운데서도 개인보다 더 공적인 것은 가정입니다.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은 가정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이것은 천리입니다.

천리를 중심삼고 사는 사람은 영원히 망하지 않습니다. 만 사람의 아들딸이 있다 하더라도 그 가운데서 부모와 형제를 위해 공적인 생활을 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은 후에 어머니 아버지의 재산은 물론 형님 누나의 재산까지 전부 상속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공적인 입장에서 사는 사람은 자기 개인 삶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적인 터전 전체의 중심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알겠지요? 간단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사람들은 이것을 몰랐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가정보다 자기 친척을 위하여 희생하고 자기 동네를 위하여 희생하라는 것입니다.그렇게 하는 것이 보다 공적인 것입니다. 자기 집보다도 동네를 위하여 희생하는 가정이 있다면 그 가정이 그 동네의 모든 권한을 좌지우지하는 것입니다. 그 가정이 그 마을을 떠나려 한다면 붙잡고 `제발 천년 만년 반장해 주고 이장해 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틀림없이 그 동네의 모든 환경을 상속받는 것입니다.

씨족보다 더 공적인 것은 민족입니다. 민족의 수많은 씨족 가운에 김씨라고 하는 문중이 민족을 위해 희생을 했다면 그 김씨 문중은 그 나라 전체를 주도할 민족적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이것이 정치적으로 보면 공화당과 같은 당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당도 나라의 위신과 장래를 망각하고 자기 당만을 위하게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당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가정과 씨족이 함께 나라를 위해 희생해야 합니다. 그러한 당과 나라는 망하라고 제사를 지내도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부흥하려면 다른 것은 다 잃더라도 이 사상만은 모든 국민에게 주입시켜야 됩니다.

개인보다는 가정이 공적이요, 가정보다는 씨족이 공적이요, 씨족보다는 민족이 공적이요, 민족보다는 국가가 더 공적인 것입니다. 그렇지요? 또한 국가보다는 세계가 더 공적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입장에서 공적인 생애를 거쳐간 사람들은 역사상에 성인이라는 이름을 남기는 것입니다. 성인의 이름을 남긴 사람들은 세계에 대한 상속권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판도를 넓혀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자기의 배를 채우기 위해 사는 사람은 망하는 것입니다.사적인 입장에서 사는 사람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직장에서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직장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추방당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수많은 백성 가운데서도 자기의 사리사욕이나 자기 가정의 이익을 위해 욕심을 부리면 그 가정은 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