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참된 사람들 1971년 02월 11일, 한국 마포교회 Page #311 Search Speeches

진정한 행복

역사는 지금까지 발전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 개인의 소신이 일치되어 가지고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가정 가정의 주장이 서로 일치될 때는 씨족을 중싱삼은 하나의 공동사회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씨족 씨족 끼리 서로 주장한 내용이 같게 될 때는 서로 규합해 가지고 하나의 민족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족 민족이 주장하는 것이 전부다 다르게 될 때는 세계를 표준해 가지고 인류가 하나될 수 있는 길이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 대한민국이 주장하는 것이 제일이다. 딴 나라가 주장하는 것은 모두 나쁘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와 하나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대한민국이 보다 가치 있는 상대 나라와 합하게 되면 더 큰 가치가 나올 것이거늘, 이 둘이 합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만 위주한 주장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주장하는 것이 공동목적으로서 보다 나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게 될 때, 그 둘이 합하면 합하기 전보다도 손해가 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때 합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잖아요. 하루의 생활을 통해서 친구를 대한다든가, 혹은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많은 사건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만나서 그와 관계를 맺는다고 할 때는 서로서로의 목적이 일치되는 기점에서 관계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상대는 기쁘고 자기는 슬픈 자리에서 맺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우리의 개인생활은 서로가 공동목적의 표준이 현실의 자기 입장보다도 이익을 가져다 준다고 하는 내용만 발견되면 갈라질래도 갈라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어떤 개인이 행복하다고 했을 때, 그 행복이 그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행복이라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갑이라는 어떤 특정한 사람을 중심삼고 '행복하다'고 한다면, 즉 전부를 부정하고 나만이 행복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이겁니다. 그렇게 한다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들한테 추방당하는 것입니다. 그는 존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복의 내용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높은 위치에 있지만 모두에게 가망이 있는 내용을 지녀야 합니다. '너만 그럴 것이 아니라 만민이 전부다 그럴 수 있다. 네가 가는 길을 따라가게 될 때는 너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동쪽에 있는 사람이나, 서쪽에 있는 사람이나, 남쪽에 있는 사람이나, 북쪽에 있는 사람이나 전부다 행복할 수 있다' 하게 될 때는 그 사람이 주장하지 않아도 그를 중심삼고 자동적으로 전부다 하나되려고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