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2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은 영원한 행복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지 못하면 인간이 아무리 소망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망을 이룬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행복하다 하더라도 그 행복은 영원한 행복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한 행복이 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힘이라는 것을 보면 작용을 하게 될 때는 반드시 소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터 같은 것을 보더라도 `입력 이퀄 출력'이 아닙니다.(판서하심) 언제나 입력이 큰 것입니다. 시간이 감에 따라 거기에서 소모되는 만큼 보급해 줘야 그 힘이 지탱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이런 원칙을 볼 때에, 작용하는 물건이라든가, 동물이라든가 혹은 아메바와 같은 것이라도 작용하여 더 큰 것이 나온다는 논리는 있을 수없습니다. 공산당 식으로 하면 아메바가 작용하면 발전이 벌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소모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존재가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반드시 제3의 힘이 가입되지 않고는 발전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원칙에 벗어나는 한 가지 힘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의 작용만은 이 원칙을 벗어납니다. 예를 들어 갑이라는 사람이 나에게 진실한 사랑을 열만큼 주었는데, 나는 아홉 만큼의 사랑만을 돌려줘야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생각해 보세요. 진실로 나를 사랑한 줄 알게 되었다면, 내가 사랑을 돌려줄 때는 보태서 돌려주고 싶어요, 떼어먹고 돌려주고 싶어요? 떼어먹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하게 사랑을 열만큼 받았으면 거기에 가하여 열 하나, 열 둘만큼으로 돌려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힘은 주고 나서 돌아올 때에는 반드시 큰 것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알겠어요? 다른 힘과 반대라구요. 사랑의 힘은 더 커지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예」 그러므로 하나님도 사랑이 없으면 영존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은 무슨 사랑이냐? 주고 나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주고도 더 주고 싶어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을 가지는 사랑입니다. 알겠어요? 주고 나서 부끄러운 마음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진정한 사랑의 주인입니다. 그렇지요? 부모는 자식에게 옷을 해 입히고 나서도 더 좋은 옷을 해 입히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주면서도 충만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그것을 사랑을 통해서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하게 주지만 완전한 것으로 보답해 오는 것이 사랑입니다. 알겠어요?

사랑은 하면 할수록 더 큰 것으로 보태지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없이는 흥하는 법이 없다는 거예요.

사랑이 없이는 영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마 22:37-38)"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인연과 사랑의 도리에서만 흥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벗어나면 전부다 망합니다.

사랑을 벗어나 가지고 주고받으면 주고받을수록 망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