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완전복귀 1966년 12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4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책임

하나님의 구원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기도를 해도, 그저 내 아들딸 잘되게 해달라고 하고 우리 집 잘되게 해달라고 하는데, 전부다 그렇게만 기도하면 하나님은 거지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 있는 복을 몽땅 빼앗아 버리고 억울함과 헐벗음과 굶주림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면 되겠어요? 그러기 보다는 '하나님, 제 복은 아버지의 것입니다' 할 때 하나님은 '오냐, 네 복은 내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인연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복은 아버지의 것이자 아들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입장에서 이 영원한 세계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러한 내정적인 인연을 맺어 주기 위해서 메시아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메시아를 통한 개인, 메시아를 통한 가정, 메시아를 통한 종족, 메시아를 통한 민족, 메시아를 통한 이스라엘을 찾아 세계적인 다리를 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스라엘이 깨졌습니다. 소망적인 이스라엘 국가를 창건해서 세계를 향하여 활보해 나가야 했던 그 기준이 사망의 세계로 뒷걸음질쳐 갔기에 그들은 하나님을 배신한 무리로서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것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예수님의 사무친 마음이 풀리게 되는 그때까지 해방과 독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2천년 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서 지지리 고생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이 그나마 오늘날까지 남아진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옛날에는 예수님의 원수였고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했지만, 이제 세계적인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그들을 용서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나라가 독립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세계적인 천의의 시대로 들어갔다는 것을 예증한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이해하겠습니까? 「예」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통일교회의 책임이 지대하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완전복귀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완전복귀를 하려면 완전복귀의 역사적인 책임자로 다시 오셔야 했었습니다. 그 시대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충신이나 열녀 혹은 하늘나라의 공신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역사적인 공적을 쌓아야 했고 역사적으로 증거될 수 있는 밑천과 터전을 닦아야 했습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예수님을 아무리 믿는다고 해도 올바르게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왜 메시아라고 믿습니까? '그야 뭐 목사한테 들은 얘기이고 성경에 그렇게 나왔으니 그렇게 믿고 있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알지'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만유의 주입니까? 예수님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은 어떻게 보면 아주 독단적인 말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공자와 석가와 다른 게 무엇입니까? 또 기독교인들은 예수님만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하면서 얼마나 자만심이 많습니까? 그들은 이방민족은 아무도 구원 못 받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말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