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연과 사명 1971년 05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11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당신의 사랑하는 딸들이 분부하신 말씀을 통하여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내일이면 헤어지게 되겠사오니 그들이 가는 곳곳마다 당신의 자비와 사랑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지방의 어떤 한 마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인연이 있기를 바라고 있사옵니다. 이들이 흘리는 눈물 가닥에 당신의 하소연이 흘러들게 하시옵고, 이들이 흘리는 피땀 위에 당신의 수고의 길이 뻗쳐지게 하시옵소서.

저희가 해방의 기수가 되어 당신이 해방을 받으시고 당신을 평탄한 자리에 모시어 효성의 도리를 다하고 충신의 도리를 다하고 싶은 마음 간절 하오니, 그럴 수 있는 자리에 남아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우리는 그와 같은 입장에서 가나 오나 언제든지 당신을 모실 수 있고 하늘의 인연을 따라 세울 수 있는 거룩한 터전을 우리에게 부여하신 것을 진실로 감사를 드리옵니다.

그간 며칠 동안 당신이 저희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길러 주신 당신의 모든 말씀들을 뼛골에 깊이 새겨 영원히 영원히 잊지 않기를 저희는 마음으로 다짐하옵니다. 저희는 이제 그 말씀들을 되살려 저희들이 갈길을 확실히 알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직행하겠다고 결심을 하는 이 자리오니 아버지께서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내일의 나라와 내일의 세계와 내일의 천국을 참된 인연을 통하여 성사시키는 사랑의 길을 개척하는 사랑의 군대요, 사랑의 정병인 것을 자인해야 되겠사옵니다.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들이 맹세의 실체가 되어서 아버지의 완전한 제물로 몽땅 바쳐지기를 바라는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금년을 맡으시옵고 내년도 맡으시어서 저희들과 연결된 당신의 아들딸들을 지켜 주시옵고, 그 자녀들도 지켜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다시 만날 때까지 당신이 고이고이 품어 길러 주시옵기를 부탁드리옵니다.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