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완전복귀 1966년 12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3 Search Speeches

하늘편 가정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오시겠습니까? 예수님이 오시는 데는 세계적인 예수님으로 오실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화려하게 오시는 것이 아니라 처량하게 오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부를 맞이해서 가정을 편성하고, 종족을 편성하고, 민족을 편성하고, 국가를 편성하고, 세계를 편성해야 하는 사명을 짊어지고 오시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세계적인 환경을 내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사명을 짊어지고 오시는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하여 영적(靈的)으로는 죽었기 때문에 육신만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에 다시 영(靈)을 주입시켜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적 세상에도 역사적인 배경을 중심하고 내적 기준을 결정지어 놓은 이념적인 내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앞으로 오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이 예수님을 잘 믿은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오시는 주님 앞에서는 무엇인지 모르게 끌리게 되고, 밤이나 낮이나 같이 있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래야만 오시는 주님과 일심동체가 되어서 참어머니의 복중을 통해 태어났다는 조건이 세워지기 때문에 이렇게 하기 위한 작전으로 1960년부터 7년노정을 출발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편 가정이 나오기 전에는 사탄편적인 가정을 하늘편 가정으로 접붙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하늘편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합동결혼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통일 교회에서 합동결혼식을 한다고 비웃지만, 합동결혼식을 통하여 하나님이 접붙일 수 있는 내용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종족적인 승리의 기준을 갖추고 국가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는 날, 세계는 하나님 앞에 무조건 용서받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한 복귀의 길이 얼마나 감격적이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민족 복귀과정에 있어서 사탄과 치열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한 순간은 우주적인 생명이 호흡하는 시간입니다. 그 호흡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질식할 수도 있고 소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운명을 분별해야 하는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이 통일의 용사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러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까? 그저 껄렁껄렁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기에 처음 찾아온 사람이 있다면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를 평하지 마십시오. 통일교회는 근본적으로, 질적으로 다릅니다.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도 다르고, 형태적으로도 다릅니다. 기성교회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