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전통사상 확립 1971년 05월 0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45 Search Speeches

소유관념과 존재의식을 가져서" 안되" 제사장

여러분 가정을 중심삼고 한번 보십시오. 여러분들은 천사장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부인들은 어떤 입장입니까? 완성의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장성의 입장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중심삼고 삼천리 반도에 천 이백 명을 동원하였습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중략)

본연의 아들딸로서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는 조건을 세우고 넘아가야 하겠기에 천 이백 명을 중심삼고 지금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는 1970년도 정월 초하룻날부터 이 노정을 출발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특별히 3년노정을 갔다는 조건을 세워 주기 위해서 12월 초하룻날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을 동정했습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했나 안 했나 영계에 가 보세요. 여러분은 뜻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기나 해요? 하늘의 뜻이 여러분들 생각대로 쉽게 이루어질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자, 말해 보세요. 터놓고 이야기해 봅시다. 선생님의 말이 틀렸다는 사람은 말해 보세요. 원리적으로 말해 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 모두에게 월급을 다 주고 싶습니다. 예산편성을 해서 월급을 주고 싶은데, 원리적으로 못 하는 것입니다. 왜 못 하느냐? 예산편성을 하려면 먼저 선생님의 가정생활의 예산부터 세워 놓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나라의 세금을 받아 가지고 쓰는 것이 원칙이지 직접 벌어 가지고 쓰는 것이 원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원칙 있어요?

선생님 가정이 쓸 예산편성을 먼저 해 놓고 순차적으로 협회본부, 승공연합, 공장 이렇게 예산편성을 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놓고 볼 때 청와대에서 쓸 예산을 확보하고 나서야, 정부를 중심삼고 순차적으로 편성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럴 수 있는 기반을 세워 놓았습니까? 이것이 문제입니다.

계획했던 것이 백 퍼센트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이 정월 초하룻날에 여러분에게 일년 동안 무엇 무엇을 해야 된다고 일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연말에 가서 결과를 타진하게 되면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조건에 다 걸리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계획을 세워서 조직적으로 사업을 할 줄 몰라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도 머리가 조직적으로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알아요?

전체 앞에 게릴라전을 해야 합니다. 이사분기니, 삼사분기니 예산편성을 해서 그것을 여러분이 못 하게 되면 책임추궁하는 것이 제일 간단한 방법입니다. 그것은 누구도 반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조직권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월급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지구장들은 제사장이기 때문에 월급받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월급 받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제사장입니까? 지구장들은 피를 뿌리고 살을 깎는 자신의 희생에 대한 대가가 적다 하더라도 천지가 왔다갔다할 수 있는 대가로 생각하고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을 중심삼은 전통적인 사상입니다.

제사장이 무엇입니까? 제물대신입니다. 산제물 대신이기 때문에 소유관념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뭘 갖겠다 하는 관념이 있어 가지고는 제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의 아들이다, 내가 어느 지파에 속해 있다, 그런 생각 가지고는 제물이 못 되는 것입니다.

또한 존재의식이 없어야 합니다. 스스로 책임추궁을 하면서 내가 해야 할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한(恨)할 수 있는 입장에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머리 숙이고 가야 하는 것이 하늘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눈물과 피와 땀을 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생님의 전통적 사상입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