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새로이 충효를 다짐해야 할 때 1971년 02월 0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0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닦아 나온 기반

지금까지 수십년의 역사를 흘려 보냈지만…. 그 역사과정에 있어서 개인적인 탕감노정을 재차 가야 했습니다. 종적인 역사를 횡적으로 탕감하여야 되겠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실패한 것을 개인적인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그것을 횡적으로 재현시켜 가지고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싸워 이겼어도 개인을 환영할 수 있는 가정적 터전이 없기 때문에, 그 가정을 다시 형성하여 가정으로서의 대표적 탕감노정을 가야 했던 것입니다. 또, 가정을 탕감했다 하더라도 씨족적인 환경이 없기 때문에 이 씨족을 다시 형성해서 씨족적인 복귀운동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이중의 역사를 거쳐 나오면서 개인복귀 기준이 완결되면 다시 가정복귀 탕감노정을 세워 가정복귀 완결을 위해서 나가고, 가정복귀 기준이 완결되면 씨족적인 탕감노정을 겸해 나가면서 이것을 한단계, 한단계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종적으로 실패한 역사적인 모든 단계를 거쳐 가지고 하나의 국가 기준, 즉 예수가 이 땅 위에서 성사 하고자 했던 모든 기준을 성사했다는 기준까지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국가 기준을 중심삼고 넘어갈 수 있는 때를 향하여, 횡적인 발전의 터전을 넓히기 위하여 지금까지 통일교회는 부단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것이 비로소 1960년 성혼식을 중심삼고 새로운 부부의 인연을 맺어서 가정의 출발을 함으로 말미암아, 이 땅 위에 본격적으로 횡적인 출발을 할 수 있는 기준이 설정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많은 가정을 축복해 줌으로 말미암아 친척이 생기고, 하나의 씨족이 형성되어 그 씨족과 더불어 외적인 기성교회를 대비한 하나의 통일교단을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이 통일교단은 옛날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했던 유대교를 대신하여 복귀한 입장에 선 교단이요, 또한 기성교단이 통일교회를 반대하고 하늘의 뜻을 배반하여 사탄편으로 몰려난 입장을 다시 찾아 세웠다는 내용을 갖춘 교단입니다. 이것이 현재의 통일교단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교가 실패한 것을 통일교단이 탕감해서 복귀해야 됩니다. 또, 기성교회가 뜻을 받들지 못하는 자리에 있더라도 통일교단을 중심삼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섭리를 추진시켜야 됩니다. 이런 결정적 기반을 세워 나온 것이 통일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