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54 Search Speeches

인생의 목적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좀더 할까요?「예」 지루하지 않아요? 「예」 여러분이 지루하다면 그만 하겠어요. 여러 사람이 싫다는데 하는 것은 악이예요. 더 할까요? 「예」

선이 가야 할 본연의 길이라는 것은 소수를 희생시켜서 대수에 적응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륜의 법도요, 인간이 순응해야 할 법도입니다. 그러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냐? 사람의 마음은 욕심이 많습니다. 사람은 욕심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욕심이 어디까지 갈 것이냐, 사람의 마음이 갈 수 있는 종착점이 어디냐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 세계를 내 것으로 만들고 나서 그보다 더 큰 가치의 것이 있다면 그것도 갖고 싶겠어요, 안 갖고 싶겠어요? 내 것으로 만들고 싶지요? 저기 앉아 계시는 할머니도 비록 나이는 많이 들었지만 그런 것이 있다면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못 하는 것이지, 할 수만 있다면 내 것으로 만들고 싶겠지요, 그렇지요?

그러면 이 천지간에 있어서 절대적이고 제일 귀한 것은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나라도 아니요 세계도 아닙니다. 우주의 대주재이신 절대자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이라는 말은 한국말로 하나밖에 없는 `님'이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한분밖에 없는 주인, 그분이 최고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생겼기 때문에 그분으로 말미암지 않은 것은 존속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도 그분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그분과 더불어 하나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음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날뛰고 뒤넘이 치느냐? 최후에는 하나님을 점령하기 위해서입니다. 알겠어요?

세계하고 하나님하고 어느 것이 귀합니까? 사람은 최고의 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가정을 위하여, 가정은 종족을 위하여, 종족은 민족을 위하여, 민족은 국가를 위하여, 국가는 세계를 위하여, 세계는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말씀에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인간에게 있어서 첫째 되는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계명이 뭐예요? 법률입니다. 경계해서 절대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명령이 계명이라는 거예요. 규범이 아니라 계명입니다. 경계하는 절대적인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자는 것 외에는 그 이상의 뭐가 없다는 겁니다. 첫째 되는 계명이라는 것은 그 이상은 없다는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