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다운 인생길 1971년 01월 16일, 한국 마산교회 Page #326 Search Speeches

한 분이신 하나님

여러분, 하나님이 세 분 필요합니까?「아니요」 좋은 것이 있을 때 그중에서도 제일 좋은 것은 몇 개입니까?「하나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하나님은 한 분만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더라도 한 분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전체를 관리 보관하고 체계를 세워서 적응하려니 많은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정상적인 꼭대기를 점령해 가지고 자기들 멋대로 하면 모든 것이 허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몇 분이 있어야 한다고요?「한 분이요」 여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남자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여자 하나님과 남자 하나님이 같아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남자 하나님과 여자 하나님이 같아야 되는데 남자는 우락부락하고 여자는 오손도손하니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이게 문제입니다. 여자들, 남자가 좋아하는 하나님이 좋은가, 여자가 좋아하는 하나님이 좋은가? 웃을 일이 아닙니다. 심각한 문제예요. 어때요?「남자와 여자가 다 좋아하는 하나님이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가 있나요? 남자는 하나님의 오른팔을 잡아당기고 여자는 왼팔을 잡아당기면 하나님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이렇게 보면 여자가 좋아하는 하나님이 되어야 할지 남자가 좋아하는 하나님이 되어야 할지 처리방법이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가 있어요. 그런 얘기를 쭈욱 하려면 시간이 모자랍니다. 그러니 그냥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하여튼 하나님의 사정은 모르지만 인간의 사정으로 볼 때 하나님은 두 분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자가 좋아하는 하나님이 있고 남자가 좋아하는 하나님이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일 여자와 남자가 싸울 때 하나님도 싸움을 해야 된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예」

그러니까 뿌리는 하나되어야 됩니다. 어차피 뿌리는 하나되어야 돼요. 그러면 하나되는 데는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이런 식으로 똑같이 하나되면 안 됩니다. 요렇게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만약 비가 오면 둘이 몽창 빠지지만, 요렇게 되게 되면 둘다 산다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설명하심」알겠어요?「예」 그래서 하나님은 이성성상의 중화체로 계시며 격위는 남성격 주체로 계신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결론을 참 잘 내려 놨어요.(웃음) 선생님이 이것을 생각없이 쓱쓱해서 내린 결론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도는 다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여자 하나님이면 좋겠어요, 남자 하나님이면 좋겠어요? 정서적으로 면으로 보면 여자 하나님이 좋고, 의지적인 면으로 보면 남자 하나님이 좋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지냐, 정서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철학적인 문제, 가치적인 문제 등의 복잡한 문제에까지 끌고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 하나님은 둘이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둘이 되면 모험성이 있고 위험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도 여자와 남자가 싸움할 수 있는 입장에 세워서는 절대 안 되니까 꽁꽁 묶어서 떨어질 수 없게 만들어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수 있게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그래 가지고 여자는 제일 좋은 것을 자기 주머니에 두지 않고 남자의 주머니에 갖다 넣겠다고 하고, 또 남자는 자기에게 있는 제일 좋은 것을 여자의 주머니에 갖다 넣겠다고 하면서 서로 갖다 주겠다고 싸우게 되는 날에는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것은 서로가 `하나님을 당신 것으로 하소' 한다는 말입니다. 아내가 `당신의 하나님이요'하면, 남편은 `아니오, 당신의 하나님이요'하면서 싸움하는 날에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자기 하나님이라고 싸우는 날에는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망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하니까 여자와 남자가 서로 없으면 죽고 못 살게끔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태어날 때 남자가 있는 것을 알고 태어났고, 남자는 태어날 때 여자가 있는 것을 알고 태어났어요, 모르고 태어났어요? 「알고 태어났습니다」 다 알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없다면 남자는 뭐하러 그렇게 생겼겠어요? 또, 남자가 없다면 여자는 뭐하러 그렇게 생겼겠어요? 어디서 굴러온 남자인지 모르고 어디서 솟아난 여자인지 모르지만 다 천지조화에 맞추어서 어디가 어떻게 생겨야 된다는 것을 박물관장 이상으로 잘 알고 그런 계획 밑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남자가 알고 그렇게 태어났어요, 여자가 알고 그렇게 태어났어요? 남자든 여자든 태어나는 자신들은 모르지만 다 알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태어난 자신은 몰랐지만 누군가 알고 있었다는 거예요. 이런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더 하고 넘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