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불쌍하신 예수와 우리 1971년 04월 3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8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되어야 심정적 해방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 다시 한의 조건을 남길까봐 이렇게 엉클어진 원수의 쇠사슬을 끊게 하기 위해서 개인, 가정, 민족, 국가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 민족이 어느 민족이며, 그 국가가 어느 국가냐 하면 이스라엘 민족이요, 이스라엘 국가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국가 기준에서 사탄의 철망을 제거시킬 수 있는 선민권을 만들어 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선민권에도 하나님의 염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터전이 남아있기에, 그 선민권내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될 수 있는 유대교라는 특정한 교단을 세우셨습니다. 사탄세계의 쇠사슬에 인연이 없는 분별된 교단으로서, 하나님이 언제나 자유스러운 자리에서 활동하실 자유의 터전으로서 남겨 놓은 것이 유대교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쇠사슬이 어느 정도까지 엉클어져 있느냐? 나라는 물론이고 교회에까지도 미쳐질 수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교회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되게 될 때에는, 말씀을 중심삼은 권내에서는 사탄이 참소할 수 없습니다. 말씀과 실체가 완전히 하나되지 않으면 실체의 해방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실체의 해방을 이루어 가지고 심정적인 해방을 이루기 위해서 찾아 나온 하나의 중심존재가 누구냐 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 앞에 약속하셨던 메시아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실체가 해방을 받기 위해서는 실체가 말씀과 하나되어야 되고, 심정이 실체와 하나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실체를 갖지 못하면 말씀을 이루었다 할 수 없는 것이요, 그 실체가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되기 전에는 사탄세계를 대해 하나님 대신 싸우는 아들이 될 수 없고 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섭리의 내용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실체가 사탄의 쇠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가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핏줄을 이어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체가 말씀과 하나되어야 되고, 실체가 사탄의 쇠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되어야 됩니다. 이 심정이 하나님의 심정으로만 남아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출발해서 태어났다는 자리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심정적 해방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심정세계를 모색하는 곳입니다. 심정의 인간을 요구하고, 심정의 인격을 요구하고, 심정의 가정과 심정의 역사를 요구하며, 그것을 창조해 가야 할 사명이 통일교회에 남아 있습니다.

심정의 역사는 인간의 육신과 관계되어 있는 터를 중심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천정(天情)이 개재되어 있습니다. 이 천정은 근원도 천정이요 과정도 천정이요 결과도 천정인, 이런 내용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한몸으로 태어난,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와 같이 하나님의 핏줄을 이어받을 수 있는 인연을 가진 자신이 되지 않고는 심정적 승리의 터전을 갖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