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선열들의 소원 1969년 09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0 Search Speeches

영원한 안식처가 되" 심정의 자리

그러한 심정의 자리에 안식하는 것이 선열들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도 그 심정의 자리에 안식하여, 평화를 느끼며 자기의 행복을 만천하에 자랑하고, 아들에게 `야 잘했다' 하실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아들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아들을 맞이하여 만천하가 그에게 속할 수 있는 그 한 날을 맞이하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최대의 소망이 아니겠습니까?

이날을 결정지어야 할 사명을 주어 이 땅에 하나님이 보내시는 분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이날이 결정되는 날은 메시아가 와서 해야 할 책임을 다하는 날입니다. 이것 외에는 없어요. 다른 것은 할 게 없어요.

그러면 행복은 어디에 있을 것이냐? `행복이고 뭐고 나 배 고플 때 밥먹는 것이 제일 행복이지' 하는데 그렇습니까? 그래요? `아이고, 나 배고플 때를 생각하면 실컷 먹다가 배나 터져 죽었으면 제일 행복하겠다' 그럴 사람 있어요? 그렇다면 그렇게 먹고는 뭘 하겠다는 것입니까? 먹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죽을 때에도 민족의 심정을 감아쥐고, 나아가 국가 세계 천주의 심정까지 감아쥐고 죽을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죽게 될 때 밥 먹다 죽자는 거예요? 이런 사랑을 중심삼고는 심정이 이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죽는 것도 너와 나, 둘 사이의 관계만을 가지고 죽을 것이 아니라, 천하만민이 하늘과 땅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허리띠를 붙들고, 하나님의 사랑의 노랫가락에 맞춰 가지고 춤추는 가운데서 죽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게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행복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자리는 세계도 왔다갔다할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내가 이러한 모든 것을 파헤쳐 가지고 내 것으로 소유할 수 있는 승리의 아들이 되는 날에는 천지는 내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선열들이 바라 나오던 소원의 자리요, 안식처입니다.

안식처가 뭐예요? 피곤할 때 누울 수 있는 좋은 침대가 안식처인가요? 그런 곳이 안식처예요? 여러분, 이것을 알아야 돼요. 이 자리는 영원한 자리이어야 합니다. 이 자리가 결정되는 날에는 또 다른 미래가 있지 않습니다. 미래의 소원의 기준도 여기에 되돌아 올 것입니다. 세월이 영원히 영원히 흘러가더라도 우리의 소원은 그날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