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통일교회의 길 1963년 10월 18일, 한국 광주교회 Page #71 Search Speeches

내적인 충격과 실천

발전하고 있는 역사의 한 분자로서 인간은 누구나 그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쳐 주고 싶은 마음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자기를 귀하게 생각할수록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그러한 입장에 서지 못하는 것은 내적인 충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극적인 충격의 힘이 없으면 안 된다.

사람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나아갈 때는 주위와 타협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각오는 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그것은 결심이나 각오가 크면 클수록 거기에 비례하여 시련이 크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통일교회 길이 과연 가야 할 길인가에 대하여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이 같이 지닌 가치가 크면 클수록 그에 대한 반응이 큰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이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세계의 역사적인 모든 환난을 내 한 몸으로 감당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하늘을 향하여 맹세한 무리를 지도하는 분은 그들이 그 길을 잘 갈 수 있고 시련을 이길 수 있게 훈련도 시켜야 한다. 여러분은 혼자 이 길을 갈수 없다. 그래서 자기 뒤에서 누가 밀어 주었으면 하고 원한다. 누구나 그러한 지도자를 원하는 것이고, 또 그런 지도자가 자기의 부모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여러분은 자기의 위치를 알고 부모 형제가 겪는 시련과 고통을 자기의 것으로 알아야 한다. 그 심정이 강하면 강할수록 대한민국의 시련과 절망을 주관할 수 있고, 세계의 시련과 절망을 주관할 수 있는 것이다. 전체의 감성이 자기의 것으로 느껴져야 비로소 식구가 된다.

마음은 선을 행하면 행할수록 더 많이 행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마음은 하나님을 품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피조세계 전체를 자기 것으로 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은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