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제7회 만물의 날 말씀 1969년 06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인간 타락으로 빚어진 결과와 선악의 투쟁-사

그러면 여러분이 우리 원리적으로 볼 때에 인간은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본래는 장성기 완성급을 넘어 가지고 여기에서 하나님의 직접주관권 내로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직접주관권 내로 들어갔더라면 오늘날 우리가 역사과정에 있어서의 비참한 사연의 인연은 있을래야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주관할 수 있는 권내에 들어가지 못한 연고로…. 그렇게 된 것은 우리 인류시조가 타락했기 때문에 그 결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직접주관권, 하나님이 직접 주관할 수 있는 생활세계, 직접 대할 수 있는 심정의 세계를 오늘날 인간은 갖출래야 갖출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결국은 타락이 가져다 준 결과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올라가야 할 인생의 행로를 남겨 놓고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 원리로 말하면 무원리, 흙과 물과 공기를 통해서 짓던 거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흙과 물과 공기만도 못한 이런 무가치한 존재로 떨어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가 없는 세계, 하나님의 손길이 깃들 수 없는 이런 결과의 세계에 처하게 된 것이 인류시조로부터 지금까지 역사과정에 나타났던 인간들의 가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역사를 엮어 나오면서 인류의 소원이 무엇이냐? 어떻게 하든지 이 원리의 세계로 다시 갈 수 있는 길을 회상하면서 그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수고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타락으로 떨어져 나간 인간 자체로서는 도저히 이 길을 수습해 나갈래야 나갈 수 없는 것이요, 개척해 나갈래야 개척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떨어진 자신이 이것을 쳐 올라가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늘이 이길을 쳐 올라가게끔 우리를 뒤에서 밀어 주든가 끌어 주든가 하는 그런 작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거예요. 우리가 떨어져 있는 이 사람들을 원리세계로 끌어올리고,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밀어 올리고, 밀어올리든가 끌어올리는 역사를 해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적인 일단을 책임지고 왔다 갔던 사람들이 오늘날 인륜도덕을 중심삼아 가지고 외적인 이런 인격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또 내적인 심정세계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혹은 종교적인 인물들이 나타나 가지고 안팎으로 혹은 끌고 밀어 올리는 이런 일을 지금까지 해 나왔다 이겁니다. 그리하여 사람은 선한 것으로서 선한 것으로서 발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세를 두고 보면 아무리 세상이 악하다 하더라도, 지금 싸우는 시대, 싸우는 역사과정에 처해 있지만서도 이 싸움이란 것은 반드시 선과 악의 대결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싸우는 데는 조금이라도 선한 편, 하늘이 있다면 하늘이 끌어 주는 선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기필코 승리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동네를 두고 보더라도 선할 수 있는 사람, 또 선한 사람 어느누구가 침범을 당하면 주위에 있는 관계없는 사람들도 여기에 동역자가 되어 가지고 침범받는 것을 방지해 주는 일을 우리는 생활환경에서 흔히 접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양심생활이나 그런 체험적 사실을 두고 볼 때에도 반드시 싸움을 하면 결과적으로 어떤 편을 지지하느냐 하면, 여기에는 조금이라도 선한 편…. 둘이 아무리 같다 하더라도 조금 나은 편을 중심삼고 하늘은 섭리해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이러한 선악의 투쟁역사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