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효자의 길 1972년 09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성인을 찾아 나오신 이유

오늘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효자의 길을 가라고 가르침받고 있습니다. 충신의 길을 가야 된다는 것을 가르침받고 있습니다. 효자의 길보다도 충신의 길을 가라! 충신의 길보다도 성인의 길을 가라! 이런 것을 우리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왜? 아무리 효자가 되어 그 집안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더라도 부모를 중심삼은 자리에 머무는 것이 우리 인간과 하나님과의 참된 관계가 못 된다 이거예요. 효자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그것으로 일방 통행이 됩니다. 그것이 나라를 대표해도 통할 수 있고, 세계를 대표해서라도 통할 수 있으면 모르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타락했기 때문에 우리 주변은 사탄권내에 포위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위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하늘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자리에 선 것입니다. 개인이 포위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가정이 포위되어 있습니다. 씨족이 포위되어 있습니다. 민족이 포위되어 있고, 국가가 포위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가 포위되어 있습니다. 악한 사탄권세권에 포위되어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빌려서 말한다면, 이 공중권세를 잡은 자가 누구냐 하면 사탄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보좌 밑에서부터 이 지상 인간과의 사이는 사탄이 주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구성만 포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영계까지도 사탄의 침범권내에 들어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벗어나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벗어나야만 자유로운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이것을 벗어나지 못하면…. 개인적인 울타리가 사탄 앞에 포위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식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까지 찾아들어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아들어와 가지고 사랑하는 것을 지탱해서 모든 포위망을 뚫고 넘어 나갈 수 있는 자리에 서면 모르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사람은 번번이 낙심하게 마련입니다.

이 포위망을 뚫고 한꺼번에 넘어갈 수 있는 역사적인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개인을 희생시켜 가지고, 개인에서 사랑할 수 있는 자리보다도 가정에서 사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 가정에서 사랑하는 것보다도 나라를 중심 삼고 사랑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나라 안에서는 사랑할 수 있다 이거예요. 가정을 중심삼고 사랑한다 하는 자리에 서게 되면. 사탄의 나라 권내에서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가정에서 사랑하는 자리보다도 나라에서 사랑하는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또, 나라에서 사랑하는 자리보다도…. 한 나라에서 사랑했다 하더라도 세계를 뚫고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라에서 사랑을 받는다 하더라도 세계를 뚫고 넘어가지 않고는 그 사랑은 헛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에, 하나님은 세계 기준을 넘고 나올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의 도리는 뭐냐 하면, 세계를 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 도리를 따라 가지고 세계인류를 위해서 죽음을 각오하고 나섰던 사람들이 성인이 아니냐.

성인이 가르친 이상의 자리로 나가 가지고 성인이 추구하던,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 자리에 서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개인을 희생시켜 가정을 위하고, 가정을 희생시켜 종족을 위하고, 종족을 희생시켜 민족을 위하고, 민족을 희생시켜 국가를 위하고, 국가를 희생시켜 세계를 위하라고 하면서 하나님은 우리 인류를 지도해 나온 것이 아니냐.

이 세계의 끝의 때가 되거들랑 그때는 어떻게 될 것이냐? 세계의 끝이 되어 오면 되어 올수록 무엇이 찾아오는 것이냐? 물론 심판이 찾아오겠지만, 심판 이후에는 무엇이 찾아오느냐?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끝날에는 반드시 공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성경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끝날에는 7년 대환난이 올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끝까지 극복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