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근본사상 1990년 01월 12일, 한국 종교회관 (장교빌딩) Page #319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그러면 하나님이 도대체 누구냐?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불교에서는 인격적 신을 발견할 수 없다고 봅니다. 만상 귀일법을 논해 가지고 인격적 신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안팎으로 지(知)ㆍ정(情)ㆍ의(意)의 감정을 통할 수 있는 하나님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그렇잖아요? 사랑하는 효자를 가진 부모가 효자가 올 때 어떻게 합니까? `아이고, 내 아들아!' 하면서 무슨 고승이고 문총재고 도주고 다 무시해 버리고 붙들고 울고 싶고, 갖은 좋은 표정을 다 짓는 것입니다.

몇 시간 됐나? 시계 보면서 시간 됐다고 그만두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웃음) 내가 말을 하다 보면 자가도취를 잘 해요. 그러다 보면 열 시간도 하고…. 열여섯 시간까지 얘기한 기록이 있으니까. 서양놈들 앉혀 놓고 말이예요. 암만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 못 가요. 도망가면 기합을 주거든.

자, 근본으로 돌아가서…. 그러면 사랑은 무슨 사랑? 나를 위하는 사랑은 큰일납니다. 우주는 이걸 환영하지 않습니다. 위하라는 사랑은 큰일납니다. 우주의 근본인 하나님은 절대적인 독재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에게 다들 달라붙습니다.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창조의 근본에 들어가서 볼 때 그렇기 때문에 그걸 보고 내가 믿는 하나님은 참 위대한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절대자가 믿을 수 있는 절대적인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도 절대적인 평화, 절대적인 행복을 요구할 것이니 그것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돈이예요? 돈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지식이예요? 하나님은 지식의 대왕입니다. 권력이예요? 하나님은 전지전능합니다. 그럼 뭐냐?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도 사랑을 절대적으로 모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