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된 축하 1964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4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내적 30년 준비기간과 외적 3년 공생애노정

그러면 예수가 왜 대번에 와 가지고 그런 일을 못 했느냐? 여기에는 역사적인 곡절이 남아 있었던 거라구요. 복귀섭리도상에 있어서 우리 선조들이 실수한, 더럽힌 흔적이 남아 있는 연고로 그 역사적인 흔적을 청산하기 전에는 시대적인 발판을 세울 수 없었기 때문이라구요. 그래서 예수가 30년 동안 준비한 것이 무엇이냐? 지금까지 하나님이 내적으로 섭리한 내적 세계에 저끄러진 모든 곡절을 전부 다 풀어 놓고, 이것을 외적인 세계에 그냥 그대로 횡적으로 전개시켜서 탕감복귀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어요. 30년 준비기간은 내적이요 3년 공생애노정은 외적기간으로서, 33년 기간을 통하여 완전한 아담복귀, 개체완성을 완결짓기 위해 싸워 나왔다는 것을 알아야만 되는 겁니다.

메시아로 태어난 그날부터 메시아의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조들이 잘못했으면 잘못한 모든 것을 완전히 사탄 앞에 탕감하여 분별된 승리적 기반을 닦은 터전 위에서 메시아로 출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그런 출발을 할 수 있는 발판이 있었더라면 예수는 고난의 길을 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동방박사들 혹은 목자 등이 예수가 준비시대로서 내적인 투쟁을 하는 30년 준비기간에 예수의 울타리가 되어 외적인 투쟁의 기반을 닦아 놓았던들, 예수는 외적 3년 공생애노정에서 내적인 그 모든 천적인 한을 지상에 횡적으로 전개시켜 탕감하는 데 있어서 고난의 길, 핍박의 길, 수고의 길을 가지 않고도 터전을 닦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닦아진 그 터전을 중심삼고 이것을 움직여 나가서 고난을 당하되 이것을 기반으로 하여 이들과 연락할 수 있는 세례요한을 중심한 사람들이 책임을 했더라면, 예수는 외적인 고난에 부딪치지 않고서도 뜻을 이룰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발판이 전부 다 깨져 나감으로 말미암아 예수는 동방박사들, 목자들이 추구하였던 인간 대표로서의 사명을 다시 수습하고, 세례 요한을 세우시어 모든 준비의 기반을 닦아 나왔던 것까지 전부 다 수습하여 가지고야 시대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여러분들이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길게 보게 되면 4천 년 역사를 수습해야 되었고, 자기생애를 두고 보면 30여 생애 수정에 있어서 하늘이 준비했던 횡적인 지상의 역사적 조건까지도 탕감해야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탕감하지 않으면 안 될 기간이 30년 생애와 3년 공생애노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이 3년 공생애노정이라는 것은 지극히 슬픈 노정이예요. 인간이 책임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고난의 길을 갔고, 십자가의 길을 갔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예수가 33년 동안 이 땅 위에서 하늘을 대표하여 싸운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개체완성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탄이 3대시험을 걸고 시험한 것이 무엇이냐? 예수를 일시적인 한 원수로 시험한 것이 아니예요. 예수의 전체 목적을 놓고 시험하였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시험하는 데 있어서 예수의 3대시험의 내용과 같은 그런 목적의 실체가 되어서, 시험하는 사람을 대해서 `사탄아 물러가라' 해서 방패막이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던들 예수에게는 시험이 필요 없는 거예요. 3대시험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통하지 않고 출발과 동시에 개체 완성이 되고, 출발과 동시에 성전 이상이 완성되고, 출발과 동시에 세계의 영광을 세울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준이 출발과 동시에 일시에 벌어질 것이었는데, 그러한 외적인 환경에서 방패막이를 해줄 수 있는, 사탄과 대결하여 `이놈 사탄아, 네가 알기 전에 내가 안다. 네가 시험하는 이러이러한 조건은 나에게 해도 안 된다' 하고 방패막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었기에 예수는 고난의 길을 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