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해원성사 1971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불러 모으시" 사람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사실을 잘 아시기 때문에 오늘의 인류역사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하는 자리에서 인간들을 다시 불러 모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노정인 것을 똑똑히 알아야되겠습니다.

오늘날 인간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역사적인 종말 시대를 맞게 될것인즉, 이 세계는 선을 중심삼고 승리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중심삼고 패배의 여건을 드러내고 처벌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관으로 보는 세계의 종말은 심판이라는 비참한 결론이 나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심판의 명사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될 때는 망하는 것이요, 이것을 취소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될 때는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심판이란 명사에 밀려 나가는 무리들은 멸망하게 되는 것이요, 심판이란 명사를 놓고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무리는 흥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판이란 명사를 놓고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무리로 말미암아 피조세계는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기반 위에서 선을 찬양할 수 있는 터전을 가지고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참다운 개인이 생겨나는 것이요, 참다운 형제가 생겨나는 것이요, 참다운 부부가 생겨나는 것이요, 참다운 부모가 생겨나는 것이요, 참다운 종족과 참다운 국가와 참다운 세계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이러한 것들이 생겨날래야 생겨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이와 같은 내용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선한 나라요, 이 세계가 선한 세계라고 주장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주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슬픈 운명길을 거슬러 올라가야 되는 자신인 것을 깨달아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그냥 그대로 긍정하는 사람을 찾아 나오신 것이 아니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나오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선한 사람을 어디서 찾아야 되느냐? 지금의 세계를 붙안고 이 세계속에서 자기의 꿈을 이루겠다는 사람들 중에서는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세계의 모든 것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해야 됩니다. 세계를 부정하고, 나라를 부정하고, 종족을 부정하고, 가정을 부정하고, 개인까지도 부정해야 합니다. 이토록 원통하고 슬픈 운명이 엉클어져 있다는 사실을 현세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단 일점의 긍정도 용납할 수 없는 슬픈 운명에 사로잡혀 비탄스럽고 원망스러운 인생의 행각을 더듬어 가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각성할 줄모르는 인류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니 자기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악한 권내에 심어진 나무가 자라서 결실되는 때가 종말시대이기 때문에 종말시대에는 악한 것은 처단해 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선한 것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됩니다. 세계를 부정하고, 나라를 부정하고, 자기의 종족을 부정하고, 자기의 가정을 부정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까지도 부정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