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7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은 영존의 "탕

여기에서 한 가지 첨부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영생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이 없이는 영생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면 할수록 힘이 소모됩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힘은 작용하게 되면 소모가 벌어진다는 거예요. 작용을 했는데 오히려 힘이 솟아나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지요? 이것이 현상세계, 자연세계의 공식입니다. 그런데 이 공식에 어긋나고 상충되는 것이 단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여러분, 힘이라는 것이 뭐예요? 전기 모터나 발전기를 중심삼고 들어오는 힘과 나가는 힘을 보면 들어오는 힘이 나가는 힘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가는 힘은 언제나 작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운동을 하는 가운데 힘의 소모가 벌어지기 때문에 나가는 힘은 들어오는 힘보다 언제나 작아지는 것입니다. 이게 힘의 원칙입니다. 들어가는 힘보다 나가는 힘이 작기 때문에 그 힘을 같게 해주기 위해서 휘발유를 태우고 하는 것입니다. 작용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보충을 해줘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서는 영속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나 단 한가지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을 진실로 사랑해 주었다 할 때는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이너스시켜 가지고 돌려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 사랑은 없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내가 진정한 사랑을 열만큼 받았으면 돌려줄 때는 더 보태서 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부모는 천번 만번 희생하면서 자식을 사랑하지만 그것은 되돌려받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부모의 사랑을 받은 아들딸은 더 보태서 돌려주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순전한, 완전한 사랑은 주면 줄수록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면 줄수록 플러스가 되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용하면 할수록 들어오는 힘보다 나가는 힘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작용하고 나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을 가지지 않고서는 영존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렇게 보태 주는 힘의 작용이 없으면 영존할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영존할 수 있는 바탕이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 큰 힘이 내재할 수 있으므로, 그런 입장에 선 존재는 영생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므로 사람은 사랑 가운데서 살고 싶어하고 사랑 가운데서 죽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것을 이상의 요소로 삼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인들은 민족과 인종을 넘어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자기 형제보다, 자기 부모보다 더 사랑하라는 거예요. 이렇게 사랑하게 되면 끝날에는 하늘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알고 나가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중심사상이요, 우리가 바라는 목적입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이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영원히 잘 주고 잘 받을 수 있게 하는 동기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의 갈 길'입니다. 거기에 비로소 소망이 있고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