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다운 인생길 1971년 01월 16일, 한국 마산교회 Page #34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이상과 기독교

자기에게 귀한 물건이 있으면 피난가게 될 때 그것을 가져가요, 안가져가요?「가져갑니다」 그것을 자랑하게 싶어해요, 안 하고 싶어해요?「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하루 이틀 자랑하다가 말아요?「아닙니다」자기가 죽게 되면 그것을 자기후대에게 남기고 싶어해요, 안 남기고 싶어해요? 「남기고 싶어합니다」 영원히 남기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영생하시는 절대자라면 그분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도 영생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고로 영생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자인 하나님은 영생하는 가치를 지닌 사랑하는 아들딸을 찾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을 내린다면 참된 인간은 이와 같이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서 안팎의 사랑을 독차지함과 동시에 그런 생활을 일시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원히 복락을 누리면서 길이길이 살 수 있는 생활권내에 들어가야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바라는 소원이요, 인간이 찾아가야 할 길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예」그렇다면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과정을 살펴볼 때 앞에서 얘기했듯이 성인 중의 성인은 누구라고요?「예수님이요」 예수라고 했는데, 예수라는 양반이 무엇을 말했느냐? 이것을 그냥 그대로 말했느냐 이겁니다. 아까 참사람의 정의가 나왔지요? 그러면 예수가 참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자구요. 예수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했습니다」 참다운 인생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를 그리워했어요, 안 했어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했습니다. 독생자이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받는 것이예요, 몽땅 받는 것이예요?「몽땅 받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받을수 있는 자리에 들어갔어요, 안 들어갔어요?「들어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나와 하나님은 삼위일체다. 한몸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런걸 볼 때 예수는 아들의 자리에도 섰지만 안팎의 자리까지 딱 갖추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또 `나는 신랑이요, 너희들은 신부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은 것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렇게 신랑과 신부의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너희들은 나의 형제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요?

이걸 볼 때, 여러분은 예수가 무엇을 바랬는지 알아야 됩니다. 여기에서 신과 인간이 합동으로 소원했던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영원히 길이길이 같이 살 수 있는 영원불멸의 사랑의 가정을 표준으로 하여 가르쳐준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나려고 하는 것도 이것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지요? 인간의 소원이 이것입니다. 이 이상의 소원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와 같은 진리와 도리를 가르쳐 준 기독교가 이 세계를 지배할 때가 반드시 와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가 명실공히 세계문화권을 형성해서 민주세계를 지도하는 사상적인 주도권을 쥐고 나온 것이 아니냐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확실히 입증해 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다른 종교는 이것을 가르쳐 주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