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기필코 가야 하겠습니다 1972년 11월 1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44 Search Speeches

자주적인 입장-서 내적인 사상의 결합과 외적 단결을 "하" 때

지금까지 통일교회는 당 아닌 당으로서 여당의 입장에 서다 보니 욕을 많이 먹었다구요. 물론 우리가 전체를 동원해 가지고 나라를 위해서 가고 있습니다. 내가 교구장들한테 지시한 게 그거라구요. 이제는 발벗고 나서라. 죽더라도 나라를 붙들고 죽어야 되고 살더라도 나라를 붙들고 살아야 되고, 흥하더라도 나라를 붙들고 흥해야 된다고 말이예요. 통일교회가 가인 아벨을 붙들고 살든지 죽든지 판결할 때가 아니냐? 지금이 그런 때라구요. 알겠어요?

이것을 볼 때, 많이도 올라왔다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최후에 할 일이 뭐냐 하면, 하나님을 모르는 민족에게 하나님을 알도록 하늘 부모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하늘 부모를 섬길 수 있는 삼천만 민족이 되면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기를 쓰고 무슨 감정을 가지고 그래도 망하지 않는다 이겁니다. 이 나라를 위해서 지금까지 싸워 나온 전통적인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애국애족하는 데 있어서는 통일교회 무리와 같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사리사욕을 취하는 무리는 안 됩니다. 공의를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전통적인 기준을 삼천만이 이어받고 지도자들이 이어받게 된다면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선생님은 소리없이, 말없이 어디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녹음상태 불량으로 일부 정리하지 못했음)

지금 아시아 정세를 바라볼 때, 서북부에는 중공이 있고, 북부에는 소련이 있고, 동남부에는 일본이 있지 않느냐. 일본은 현재 용공권내에 휘몰아 들어가고 있지 않느냐. 북쪽에는 김일성이 도사리고 있지 않느냐.

이러한 때에 있어서 3천 5백만이 단결한다 하더라도 이 어려운 환경을 어떻게 극복해 넘어가느냐? 이것을 뚫고 나가려니 장벽이라구요. 화합했다 하더라도 우방국가인 미국까지도 우리를 박차 버리는 입장에 있는데, 어느 큰 나라가 찾아오게 되면 절대로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는 것은 우리를 삼켜 버리려고 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이제, 그런 때가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적인 입장에 있어서 내적 결속과 외적 단결을 요하는 때이므로, 외적으로는 경제부흥을 통해서 결속을 했지만, 제일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 내적인 사상의 결합입니다.

엊그제는 모 기관장을 만나 가지고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구요.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서는 외적인 문제보다도 이제는 사상적인 통일을 어떻게 하느냐. 이북을 능가할 수 있는 사상적인 무장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라고 얘기했습니다. 사태가 지금과 같이 되었으면 그게 제일 골칫거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거기에는 통일교회가 있지 않느냐…. 통일교회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삼천만이 결속하는 날에는 이북은 문제가 아닙니다. 아시아도 문제가 아닙니다. 420만이 조금 넘는 이스라엘 민족이 수십 배 이상의 아랍권을 밀어내고 남음이 있지 않았느냐? 그것은 뭐냐 하면 경천사상(敬天思想)과 단일민족을 중심삼은 선민사상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냐 이겁니 다. 오늘날, 이 민족 앞에 이스라엘 민족 이상의 선민사상을 고취시킬 수 있는 사상은 통일교회 사상밖에는 없습니다.

삼천만은 너무나 많아요. 너무나 많다구요. 삼천만이 하나되는 날에는 세계가 무섭지 않다구요. 거기에 동반해 가지고 우리 조직은 세계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냐. 이러한 포위권내에 있는 것을 누가 외국에 나가 가지고 문을 열 것이냐. 이제 길이 막히게 되면 완전히 독 안에 든 쥐새끼가 아니냐. 어떻게 해서든지 이 나라를 누가 책임지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선생님이 지금까지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미국이 도망가는 것을 몰아 가지고 어떻게 한국을 붙들고, 끌고 갈 수 있게끔 만드느냐 하는 것을 놓고, 지금까지 다년간 내적 심혈을 기울여 가지고 준비한 통일교회의 미스터 문이라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1976년 도까지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후에 이 나라는 어떻게 되느냐 이겁니다. 우리가 살려서 넘어가려고 하지 않느냐 이거예요. 우리가 지금까지 이 나라를 위해 하늘을 붙들고 기도한 그 효과가 어디 가느냐?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이것을 누가 막을 것이냐? 여기에 대하여 동정하고 협조할 수 있는 무리가 어디 있겠느냐? 미국 그 자체의 국민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오로지 미국 국민은 기독교 사상을 중심삼은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내의 기독교가 통일교회와 손잡을 수 있는 전통만 되면 미국의 기독교를 움직이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몇 년내에 움직일 수 있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