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주체국의 권위 1972년 11월 1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1 Search Speeches

세계를 주름잡을 때가 불원한 장래- 온다

이것이 안 되면 4년 후인 1974년까지는 틀림없이 그러한 기수를 들어 가지고 세계 교회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고, 대학가에 젊은이들이 전부다 우리 때문에 골탕을 먹든가 그렇지 않으면 따라오든가 하는 문제가 벌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다 되면 젊은 사람들이 마음대로 다니지 못할 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폭탄 던져서 공갈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순히 정의를 위해서, 피를 토할 듯한 성의를 가지고 외쳐서 가는 길을, 인생이 가야 할 근본 길을 가르쳐 주는 싸움을 할 것입니다.

이런 놀음을 해야 할텐데…. 내가 미국에 가서 몇 개월 동안 이 놀음 해야 되겠습니다. 그 전통을 세워 주고 돌아와야 되겠습니다. 갔다가 돌아오면 좋겠어요, 안 돌아오면 좋겠어요?「돌아오십시오」 안 돌아오면 좋지요?「아닙니다」 돌아오면 좋아요?「예」 빨리 돌아오게 하려면…. 여러분이 불나게 일하면 갔다가 두 달도 못 되어서 돌아올지 몰라요. 데데하면, 여러분에게 소망을 갖지 못하게 되면 할수없이 눈이 시퍼렇고 콧대 높은 서양놈들을 앞에 내세워 선생님 심부름을 시키겠습니다.

그때는 선생님이 세계를…. 물론 한국에도 가끔 오지 안 오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국을 버려두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일 못하니까 일하는 사람을 데리러 가는 것입니다. 잠이나 자게 하고 쉬게 하고 일하는 사람을 내세워 초라한 모습으로 잔치상을 만들어 놓고 밥이나 얻어먹고 떡이나 먹으러 오라고 초대할 것입니다. 그러면 좋겠어요. 잔치를 벌여 놓고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당당코 공문을 내 가지고 '안 오시면 안 됩니다' 할 수 있는 이런 권한을 가지고 불러들이겠어요?「당당코 불러들이겠습니다」 불러들일 수 있는 당당한 권한을 남겨 주고 싶다 이겁니다.

내가 외국에 가 가지고…. 미국 기동대, 일본 기동대, 독일 기동대, 영국 기동대가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집회소가 하나였던 것이 내가 작년에 가서 기동대를 만들어 활동한 후로 23개의 집회소가 생겨났습니다. 알겠어요? 꿈 같은 얘기입니다. 지금 독일에서도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도 기동대가 전역에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가다가는 통일교회 때문에 세계가 도망가든가, 그렇지 않으면 죽든가, 통일교를 믿든가 하는 그런 결과의 때가 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난 좋지 않지만, 난 죽을 지경이지만 하나님은 좋아하실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되면 어떻게 살 수가 있어요? 이 나라에서 오라, 저 나라에서 오라 하면 살 수가 있나 말이예요. 수백 국가가 될 텐데. '한 달 동안만이라도 우리나라에 와서 사소' 하게 된다면 120개 국만 되어도 한달씩만 있어도 10년 걸린다구요. 그렇지요? 그렇게 되면 한국 떠났다 돌아오게 될 때는 10년이 걸리기 때문에 선생님 새까만 머리가 백두(白頭)가 되어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가 불원한 장래에 올 것입니다.

이제 세계는 그냥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통일교회의 세력기반이 세계 앞에 그냥 왔다가 그냥 흘러가게 안 되어 있다 이겁니다. 한번 씨름을 크게 하든가 단판을 하게 되어 있다 이겁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좋겠나, 나쁘겠나?「좋습니다」 그때에 가서는 대한민국은 '야! 우리 문선생, 잘했다. 우리 문선생 잘했다' 그럴 겁니다. 그때는 우리 문선생이 되지? 지금은 남의 문선생입니다. 미국 문선생이 되길 바란다고요. 선생님이 그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체국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하게끔 만든 것이 선생님이 길 떠나는 데 있어서의 보람 있는 요구일 것이냐, 주체국의 권위를 지키게끔 하는 것이 선생님의 보람 있는 요구일 것이냐? 어떤 거예요?「지키게끔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