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우리가 가야 할 길 1971년 05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8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 일치된 세계를 만"려면

이 땅 위에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혹은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민족,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민족이 있다 할진대, 여기에서 제일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변할 수 없는 하나의 방향을 갖추어 나가는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을 중심삼아 가지고 거기에 일치시켜 나가는 어떠한 조상이 있어야 되고, 그 조상으로 말미암은 후손이 있어야 되고, 그 후손이 점점 번식하여 종족을 이루고, 민족을 이루고, 국가를 이루고, 세계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방향에 일치될 수 있는 세계적인 판국을 결정지을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개인, 그런 종족, 그런 민족, 그런 국가가 있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역사과정에 있어서 오랜 역사를 두고 같은 방향을 취해 나오면서 망하지 않고 문화의 내용을 지니고 남아진 민족이 있다 할진대, 섭리를 한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시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그 하나님과 더불어 설치된 그런 내용을 갖춘 민족이 있다면, 이 민족은 오랜 역사적 전통과 더불어 지금 이 시대에도 없어지지 않고 또 앞으로도 남아질 수 있는 민족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런 전통을 가진 민족이라든가 국가가 있다면, 이민족이나 이 국가는 오늘날 역사상에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의 목적과 상응적인, 상반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어떤 상응적인 내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상을 가진 민족이 있다면, 그 민족은 끝날이 되면 될수록 기필코 세계적인 민족이 될 것입니다.

과거 역사를 두고 볼 때에, 하나님이 6천년 역사를 걸어 나오시면서 민족을 편성하시지 못하고 국가를 편성하시지 못했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을 중심삼아 가지고 따라 나오는 시대 시대에 있어서, 예를 들어 종족적 시대라면 종족적 시대에 있어서, 종족을 대표할 수 있는 가정으로서 하나님이 가시는 섭리의 방향과 일치될 수 있는 가정이 있으면 그 가정은 세계적인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인류역사가 아무리 오래되고, 이시대가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그 가정은 역사를 대신하는 가정이 되고, 시대를 대신하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종족적 시대를 지나고 민족적 시대와 국가적 시대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민족적 시대와 국가적 시대권내에 있어서 민족과 국가가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과 일치되지 못했더라도, 민족을 대신하고 국가를 대신한 가정으로서 하나님이 나아가시는 섭리의 방향과 일치될 수 있는 가정이 있다면 그 가정은 민족적이요 국가적인 가정인데, 단일 국가와 단일 민족을 대표하는 가정이 아니라 온 세계를 대표하는 가정이요. 역사를 대표하는 가정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 다음에 점점 그 범위를 넓혀 가지고 세계적인 시대에 있어서 전세계 국가가 하나님의 방향과 일치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그 시대를 대표할수 있는 하나의 개인이나 하나의 가정이 있다면 비록 한 개인이요 하나의 가정이지만, 이 개인과 가정은 하나님의 방향을 중심삼고 볼 때에, 하나님이 거쳐가셔야 할 방향에 있어서 세계를 대표한 중심적인 개인이요 중심적인 가정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이런 가정은 어느 한 개인의 가정이 아니라 국가를 넘어서 세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중심적인 가정이 없게 될때에는…. 세계적인 시대에 있어서 그 세계적인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횡적으로 연결시켜야 하는데, 이런 중심적인 가정이 없게 될 때에는 횡적인 민족이라든가, 국가, 세계의 중심을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어느 시대든지 개인 아니면 가정이 남아지든지, 그런 개인이나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종족이 남아지든지, 그런 가정을 중심삼고 민족이 남아지든지, 그런 가정을 중심삼고 국가가 남아지든지, 그런 가정을 중심삼고 세계가 남아지든지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입장을 갖추지 못하고는 하나님이 찾아 나오신 방향을 유지시켜서 종착점에 가 가지고 세계적인 판도를 넓힐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