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민족복귀의 역군이 되라 1963년 10월 16일, 한국 대구교회 Page #47 Search Speeches

세계를 통일할 수 있" 기반을 닦은 선생님

한국은 동서문화가 교류되는 첨단지역이요, 사상적인 접선지역이요, 새로운 이상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출발기점입니다. 재건을 부르짖는 시대는 지나가고 통일신도가 창건을 부르짖는 새로운 시대가 왔습니다. 그런데 창건이란 명사는 제물 없이는 세울 수 없습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원리강의하는 사람 대답해 봐요. 창건이란 명사를 세울려면 제물 없이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까? 불가능하지요. 그러기에 할 수 없이 여러분들을 사정없이 내모는 것입니다. 재건이란 있는 것을 다시 수습하는 것이요, 창건이란 없었던 것을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내 손이 동기가 되고 내 뼈살이 원동력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건의 사명을 짊어진 우리 통일식구들이 앉아서 `창건! 거룩! 할렐루야! 아멘!' 만 외쳐서 되겠습니까? 안 됩니다.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됩니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더라도 죽으면 안 됩니다. 눈물과 피와 땀을 흘리더라도 땅을 붙안고 움직이고, 민족을 붙안고 움직이고, 세계를 붙안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명을 짊어진 통일식구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은 어떻겠습니까? 하루도 편안한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눈만 감으면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을 안 자려고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일하다가 잠깐 자려고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정신을 집중하는 도의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런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만 하다가는 볼장 다 보는 겁니다.

여러분보다도 선생님이 사실은 더 불쌍합니다. 그렇다고 선생님을 불쌍하게 보아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은 20대지요? 선생님이 20대였을 때는 아주 불쌍했었습니다.

복귀의 길을 찾아 놓기 위해 하늘의 복귀기대 섭리시대가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에게는 통일교회의 기반을 닦기 위한 준비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천지의 도수를 맞춰서 하늘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여 지상에 발판을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생애노정에도 이러한 길을 닦기 위한 시대, 즉 통일교회 준비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하는 것은 누구도 잘 모릅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영원히 모를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선생님만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선생님이 어떻게 살았는지 압니까? 선생님이 이러한 길을 찾기 위해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영계와 어떠한 싸움을 했는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영계를 통일하기 전에 지상 통일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창창한 무한대의 영계에 들어가서 그 사람들의 감투끈을 전부다 잘라내어 항복을 받고, 이러한 통일이념을 갖고 나왔는지 여러분, 알고 있습니까? 영계가 통일되지 않으면 지상 통일은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 영통하는 사람들, 또는 다리를 꼬고 앉아서 목탁을 두드리며 도를 닦는 스님들한테 가서 물어 보십시오. 내가 누군지. 대번에 증거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것을 압니까? 그렇게 증거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영계에 있는 영인들은 전부다 통일교회 문 선생을 알아봅니다. 그런데 이세상 사람들은 모릅니다. 여러분의 눈동자를 보면 모두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죽는 자리에선 소망을 가져요? 영계에 가면 선생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거 믿어져요? `저런 엉터리 같으니. 영계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니! 엉터리 자식...!' 여러분 그래요? 그러나 `엉터리'라고 한 것이 `진터리'가 되면 됩니다. 수많은 영계의 영인들은 모두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로챌 자는 없습니다. 거기에 자신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서 의인(義印)을 받아야 됩니다. 하나님 앞에 가서 의인을 받고 와야 된다는 겁니다. 승리의 권한을 갖고 나오지 않으면 세계 기독교를 통일할 수 있습니까? 통일이라는 명사는 누구나 다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그런 것을 할 수 있느냐 하면 안 그렇습니다. 믿어지지 않거든 40일 동안 죽기를 각오하고 금식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통일교회 문 선생이 이단이라고 소문났는데 사실 그렇습니까?' 하며 생명을 걸어 놓고 기도해 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