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내와 극복 1971년 05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자기가 극복해야 할 책임

선생님은 여러분이 가야 할 길에 있어서 인내와 극복의 도가 아직까지 차지 않았다고 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이 부인들을 내보냈습니까? 자기들이 갔지요? 부인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따라가겠어요, 그냥 버티고 있겠어요? 부인들이 안 돌아오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안 돌아오면 어떻게 할 테야? '안 돌아오면 그만두지 뭐'. 그만둬 보라는 거예요. 도깨비같이 어영부영하는 777쌍 남편들, 부인들이 안 돌아오면 따라갈 거예요, 안 따라갈 거예요? 따라갈 거예요, 안 따라갈 거예요? 남자의 체면이 있지 어떻게 따라가요?(웃음) 안 따라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통일교회 문선생이 잘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는 길이길이 통일교회 선생님 편들게 되어 있지 여러분 편들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자신은 편안하게 있으면서 여러분만 시킨다고 할지 모르지만 내가 부인들을 내보내 놓고 지금 밤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개척시대에는 굶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비가 오는데도 한데서 자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몰리고 욕먹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선생님이 편안하겠어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선생님이 양심적으로 가책을 받지 않습니다. 그건 왜? 여러분이 뜻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구요.

그러면 선생님은 그런 과정을 안 거쳐왔느냐? 선생님도 다 했다구요. 처자를 버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감옥에 찾아왔을 때도 쫓아 보내는 것입니다. 눈물 흘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아무개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쫓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다시 나타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을 무서워했습니다. 남편보다도 시아버지보다도 선생님을 제일 무서워했습니다. 간부들도 그렇게 되어야 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15세 되기 전에 어머니, 아버지, 형님, 삼촌, 사촌까지 손에 쥐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조건에 걸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여덟 살부터 사돈의 8촌까지 선을 보아 주었다고요. 사진 가지고 오면 내가 봐 가지고 틀렸다 하면 못사는 것이고, 됐다 하면 잘사는 거라구요. 그런 간판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은 동네에서 믿을 만한 사람으로 선전이 되어 있었다구요. 선생님은 그런 역사가 있는 사람입니다.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구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잘못하면 조건에 걸릴 걸 생각 안 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여러분이 모를 때에 먼저 다했다는 거예요. 다 해 가지고 조건에 안 걸리게 해서 자리를 잡은거라구요.

여러분에게 원리말씀을 14년 전에 가르쳐 주었는데, 지금에 와서 '아이고 선생님, 이거 이렇지요.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14년 동안 원리강사를 했으면서도 그 내용을 지금에야 알았다고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 14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거예요? 도둑질을 했다는 겁니다. 사기꾼 노릇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 것을 보면 여러분의 차원은 못해도 10년쯤은 선생님과 차이가 있는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36가정 결혼식도 선생님이 그저 계획을 세워서 한 것이 아닙니다. '식은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는 것을 다 하고 나서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서야 '아, 그래서 그렇게 했구나' 한다는 거예요. 그런 처지에 있는 여러분이 뭐가 어떻고 어떻고 하느냐는 겁니다. 절대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절대 복종하면 빨리 가는 것입니다. 가지가 뿌리에 복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뿌리가 끄는데 가지가 '아이고 난 뿌리를 따라가지 않겠다'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가지가 떨어져 나가지 별수 있어요? 이러구 저러구 하다가는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유협회장이 훌륭했습니다.

내가 극복해야 할 5퍼센트의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 보라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도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 천사장이 이렇게 따먹으라고 하는데 이것 따먹어도 됩니까? 하고 물어 봐야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은 못하시더라도 '이놈!' 하고 화라도 내셨을것 아닙니까? 그런데 물어 보았나요? 이런 원칙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물어 보지 못했다는 거예요. 꿍꿍이 속으로 자기 혼자 하다가 누더기 보따리 쓰고 '아이고, 나 죽는다' 한 것입니다. 그렇게 죽는다고하면 누가 공언을 해주나요? 잘 죽으라지. 자기 갈 길도 바쁘다는 것입니다. 전체의 갈 길이 바쁘다는 거라구요. 내가 지금 수습할 여지가 없습니다. 알아줄 여자가 없다구. 그보다도 더 바쁜 일이 있다는 거야. 때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