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1971년 11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16 Search Speeches

부모의 심정을 갖고 정성"이면 전도 못 할리가 -다

정성도 안 들이고 아무리 돌아다녀 보세요, 안 된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언제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밤을 새워 가며 정성을 들여 보았어요? 자식이 죽어 지옥가게 된다면 그 부모가 밤을 새우겠어요, 안 새우겠어요? 새우겠지요? 마찬가지로 전도자로서 한 사람이라도 전도하기 위해 밤을 새우면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가짜입니다. 원리강의를 못해 가지고 뭐뭐 어떻다고 하지요? 전도하는 데 실력은 무슨 실력이예요? 어머니 좋아하는 것, 뭐 실력이 있어 좋아해요? 아버지 좋아하는 것, 실력이 있어 좋아해요? 일자무식의 어머니 아버지 좋아요, 나빠요?「좋아요」 학박사 어머니 아버지만 좋아요? 부모의 심정을 갖고 하면 전도 못하는 법이 없다구요. 선생님은 실력없어 못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그러그러한 사람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남에게 좋을 수 있는 사람으로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내가 정성들이고 나타나야 합니다.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나타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래요. 어떤 대강연회라든가 혹은 이런 단에 나서게 될 때, 어떤 설교 제목을 준비하는 데는 머리 안 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설교 제목은 준비를 않는다는 거예요. 얼마나 사람들이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갖고 나타날 것이냐? 소리를 지르며 '아이고, 반가와라. 고맙고 반가와라' 할 수 있게 되면 할 말은 얼마든지 있는 거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은 그럴 수 있는 심정적 기준에 있어서 그들보다 더 높은 입장을 어떻게 취해 가지고 나타날 것이냐를 중요시하지, 무슨 설교 제목으로 어떤 말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성교회에서는 무슨 제목을 가지고 설교하는 목사들이 쫓겨나는 것이 일쑤라구요. 그것은 왜? 심정의 인연을 못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전도 나가는 것은 심정을 심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막과 같은 메마른 한국 강토에, 심정이 다 없어진 이 삼천만에게 우리가 새로운 빗발과 같은 심정의 인연을 쏟아 주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자들은 새벽같이 일어나 가지고 이웃 동네 아주머니들이 밥 하게 되면 그곳에 가 '형님' 하면서 거들어 주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것이 다 형제지간이라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동네 전체를 자기 활동무대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모든 집이 자기의 형님 언니 집과 같이 되도록 말입니다. 일손이 바쁜 집이 있거든 새벽같이 일어나 성지 기도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러 밥이라도 같이 해주라는 거예요.

왜 그런 일을 못 하느냐는 거예요. 잠을 좀 덜 자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하지도 못해 가지고 전도는 무슨 전도예요? 남자들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오는 거라구요. 무턱 대고 가 가지고 '내가 통일교회 전도대원이요. 통일교회 원리 말씀 들으시오' 해 가지고 '그래 들읍시다. 무슨 말씀이요' 그러면 '창조원리가 이렇고 이렇습니다'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것은 다 들은 풍월이지, 자기 것이 아니라구요. 남의 것 가지고 나눠 주어 그것 다 없어지게 된다면 본전이 없기 때문에 박박 긁어 먹고 나불나불…. 들은 풍월을 다 팔아먹었으니까 할 말이 없지요. (웃음) 그래서는 안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