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참부모와 참자녀가 가야 할 길 1964년 04월 12일, 한국 대구교회 Page #302 Search Speeches

참부모를 모시려면

여러분은 현실적인 무대에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마음과 몸이 하나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과 마음이 일치된 거기에 몸이 굴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소생 장성 완성의 3점을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갈 뿐만 아니라 이 민족을 그렇게 이끌고 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을 알고 그 마음에 대한 책임을 졌으면 거기에서 끝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높여서 그 면을 책임지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면을 책임졌으면 군을 끌고 넘어가야 되고, 군을 책임 졌으면 도를 끌고 넘어가야 되고, 도를 책임졌으면 국가를 끌고 넘어가야 됩니다. 한 단계 앞놓아나가야 됩니다. 싸움의 무대는 개인적인 싸움의 무대로되 마음과 신념은 국가를 중심삼고 넘어가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 서야 영적으로라도 하늘의 앞길을 준비하는 자리에 머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준비한 터전 위에 상대적인 조건이라도 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발전하고 안 하는 것은 여러분 자체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인 싸움을 할 때에는 가정을 생각해야 되고, 가정적인 싸움을 할 때에는 종족을, 종족적인 싸움을 할 때에는 민족을 이렇게 국가, 세계적인 싸움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이와 같이 싸움을 앞놓아나가는 사람, 한 단계 앞선 싸움의 무대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사람은 절대 지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정신을 가져야 됩니다.

타락한 이 세계를 복귀하는 책임을 지고 오신 참부모는 참부모님의 인연을 넓히기 위해 개인적인 십자가를 지면서도 가정적이 십자가를 져야 할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또, 개인적인 십자가와 가정적이 십자가를 지고 찾아오는 자녀들 앞에 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시는 참부모는 참다이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주어야 되느냐? 심정을 주어야 되고, 피살을 주어야 되고, 사탄 앞에 승리할 수 있는 실체를 만들어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직까지 그런 자리에서 자녀의 심정을 완전히 갖지 못하고 자녀의 혈통을 갖지 못하고, 사탄 앞에 승리의 기반을 닦지 못하고 있으므로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참부모로부터 신세를 져야 할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여러분은 역사적인 한과 더불어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슬픈 일은 나를 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슬픈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와 더불어 슬픈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 민족의 처참함은 나를 빼 놓은 처참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르지만 나는 한국의 실정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이 나라와 이 민족에 대한 책임보다도 영적인 세계와 육적인 세계의 전체적인 책임을 어떻게 지고 넘어갈 것이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나라의 주권은 흘러가도 복귀섭리는 거슬러 올라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참부모를 모셔야 할 여러분은 내가 어느 때에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아들딸의 입장에 설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언제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아들이라고 하는 공인을 하늘로부터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염려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복귀원리를 배운 것은 그저 입으로 말하기 위해 배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아담 가정에 대한 복귀원리를 들을 때 남자는 `나는 아담의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계의 죄를 때려잡아야 할 아담의 입장에 있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또, `나는 해와 대신 이 세상의 죄악의 씨를 뽑아버려야 할 입장에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래 가지고 여러분은 아담 가정을 중심삼고 감돌던 하늘의 원한을 풀어 드리고, 사탄의 침범 조건을 내 생활무대에서 제거시켜 버리겠다고 해야 합니다. 하늘은 이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복귀섭리의 인물들과 따로따로가 아닙니다. 아담 가정의 타락은 내 타락이요, 아벨이 제물을 드린 것도 내가 드렸어야 할 것이요, 노아가 수고한 120년 노정도 내가 가야 했던 노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늘로부터 그것을 탕감복귀했다는 공인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스라엘 민족의 복귀노정을 대신 걸어간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어떤 입장에 서야 하느냐? 모세 대신 입장에 서야 합니다. 언제든지 나는 모세 대신 입장에 서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 대신 입장이니 모세 대신 슬픔을 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