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승리적 주관가가 되자 1964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0 Search Speeches

믿음·소망·사'의 목적

그러면, 믿음의 목적은 무엇이며, 소망의 목적은 무엇이며, 사랑의 목적은 무엇이냐? 물론 그 가운데는 천지의 삼라만상도 포함되겠지만 그보다도 하늘과 땅을 주관할 수 있는 하나님의 대신 존재로 지은 우주의 중심체요, 핵심체인 우리 인간입니다. 인간 그 자체가 믿음의 목적의 실체요,인간 그 자체가 소망의 목적의 실체요, 인간 그 자체가 사랑의 목적의 실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사랑의 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장이 의미하고 있는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냐? 인간 그 자체입니다. 물론 이 세계가 목적이 되기 전에 민족이 목적이 되어야 하고, 민족이 목적이 되기 전에 종족이 목적이 되어야 하고, 종족이 목적이 되기 전에 개인, 즉 나 자신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인간을 위주로 하여 소망이 목적하고, 믿음이 목적하고, 사랑이 목적하는 것이냐? 하나님의 창조 당시에 바라셨던 소망의 사람, 완성하여 완전한 사람, 천지가 그로 말미암아 움직일 수 있는 사람, 하나님도 그 안에 계실 수 있는 참다운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천지를 움직이는 말이요, 그 사람이 속삭이는 말은 천지와 더불어 속삭이는 말이요, 그 사람이 즐기는 즐거움은 천지와 더불어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을 위주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신앙이라는 명사가 생긴 것입니다.

오늘날 타락한 인간은 소망의 이념과 하나의 귀일점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냐? 천지와 더불어 기뻐하고, 천지와 더불어 통하고, 천지와 더불어 화할 수 있는 하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 하나가 믿음의 목적체요, 소망의 목적체요, 사랑의 목적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복귀원리를 배워서 알고 있겠지만 믿음을 세우기 위한 탕감조건이라든지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 등 모든 것은 믿음을 기반으로 하여 나오는 것입니다. 타락성을 벗기 위해서는 소망의 실체이신 메시아가 오셔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소망의 한 때를 바라고 나오고 있는 것은 무엇에 귀결되느냐? 타락한 인간에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시는 메시아에 귀결되는 것입니다.

메시아는 그 자체가 믿음의 목적체요, 소망의 목적체이며, 사랑의 목적체입니다. 믿음과 소망이 이루어진 목적체, 즉 메시아를 위주로 하여 목적을 완성한 그 때에는 무엇만이 남을 것이냐? 목적이 다 달성되었으니 사랑만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고로 최후에 남는 것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 사랑은 믿음의 완성실체를 통한 사랑이요, 소망의 완성실체를 통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하나를 위주로 대표자로 오시는 분이 메시아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입장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하느냐? 믿음을 위주로 한 입장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하고, 소망을 위주로 한 입장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불가능함이 가능함으로 될 수 있는 한 때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불가능함으로 말미암아 한 때 한 분을 찾아 헤매는 것입니다. 믿음의 목적체요, 소망의 목적체요, 사랑의 목적체인 그 한 분을 찾기 위해서 타락한 인간은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믿음을 부르짖을 때는 믿음의 실체가 필요한 것이요, 소망을 부르짖을 때는 소망의 실체가 필요한 것이요, 사랑을 부르짖을 때는 사랑의 실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실체는 누구였던고? 그는 바로 타락의 인연을 받지 않고 타락의 세계와는 관계가 없는 참다운 사람입니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천지는 수습되는 것이요, 그분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늘의 영광이 시작되는 것이요, 그분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와 아들과의 사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으로 말미암아 부자의 인연을 중심삼은 부부의 인연과 부부의 인연을 중심삼은 가정의 인연이 연하여 새로운 천지의 기원이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