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천국의 거점이 어디냐 1971년 08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2 Search Speeches

천국의 거점은 인간의 마음

그러면, 통일방안이 어디에 있느냐? 세계주의 가지고는 안 됩니다. 세계의 민주주의를 가지고 아무리 만들려고 하지만 그거 돼요? 안 되는 것입니다. 완전한 제품을 만들려면 먼저 부속품을 올바르게 만들어 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 여러분 자체의 사람을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완전한 공장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완전한 종교입니다. 완전한 종교를 찾아 나오는 것입니다.

통일방안은 대한민국 남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차체에서 싸우고 있는 몸과 마음의 싸움을 어떻게 싸우지 않게 하고, 마음이 주도권을 잡고 평화의 기준을 유지시킬 수 있는 몸의 권을 어떻게 갖느냐? 그 몸을 연결시키면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로마제국을 일시에 점령해 가지고 이스라엘의 군왕으로 군림하게 되면 자기들은 한 자리씩 해먹을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먼저 내 마음 가운데 천국의 기반을 닦아야 되고, 그 마음을 중심삼고 몸이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이것이 제일 큰 문제인 것입니다. 천국은 내 자신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거점은 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없는데 세계가 좋아지면 좋겠어요? 자기가 있어 가지고 세계가 좋아지기를 바라죠? 그렇죠?「예」 여러분은 죽는 자리에는 빠지고 싶어요, 가담하고 싶어요? 빠지고 싶지요? 나이 많은 70세 80세 노인이라도 죽는 자리만은 빠지고 싶어한다구요. 여기 할머니, 죽을 자리에는 빠지고 싶어요, 가담하고 싶어요? 나이가 많으니 앞으로 살아야 얼마나 더 살겠느냐고 하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도 죽을 자리는 싫지요? 그거 왜 그럴까요? 나이가 많아지면 점점 늙어지고 비참해지기 때문에 죽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야 할 텐데. 세상 사람들을 보라구요. 쪼글쪼글하게 늙은 얼굴을 해가지고 맨날 '아이고 죽기 전에 이러이러한 것을 보고 죽어야 할 텐데' 하는 거예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죽기 싫다는 말 아니예요? 이것이 문제라구요. 이 세상에서 자기를 빼놓으면 다 싫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축에 못 들어가는 사람 이상 불쌍한 사람이 없는 거라구요. 병신이라는 것은 보편 타당한 정상적인 축에 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병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자기가 문제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행복해야 되겠다 할 때,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몸은 편안하지만 마음이 심각해 보라구요. 그런 입장에서 고기를 먹고 남보다 두드러진 생활을 한다고 해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게 돼요, 안 돼요?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바라보는 것마다 탐을 내고 춤추고 싶어해야 되는 거예요. 몸과 마음이, 속 다르고 겉 다른 사람이 인격 자예요? 선한 사람이예요? 아니라구요. 속 꼴과 겉 꼴이 같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의 거점은 여러분 자체라는 거예요. 그러니 몸과 마음이 하나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