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좋은 길 1966년 05월 2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63 Search Speeches

세계를 향하- 행군하" 통일의 -군이 돼야

아직까지 대한민국 전체가 우리 뜻 앞에 서지 못했으니 대한민국만큼 잘하지 못했어요. 아직까지 세계 전체가 하나의 뜻 앞에 서지 못했으니 세계만큼 잘하지 못했어요. 내 욕심은 세계를 넘고 천주를 넘고 하나님 상투 끝까지 올라가게끔 해 가지고 자랑하고 싶은 것인데…. 그러면 여러분들, 어때요? '아이구 선생님이 말씀하는 것을 보니까 또 벼락 감투 써야 되겠구만!' 그런 결론이 나온다 이거예요. 괜찮아요? 「예」

당장에 고생하는 이 사람을 끌어다가 여기에 또 옮겨 놓고 더 큰 고생을 하라고 명령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이 선생님의 사정인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그거 이해돼요? 「예」 그래도 괜찮아요? 「예」 정말? 「예」 정말이야? 「예」 나는 믿어지지 않는다 이거예요. 정말로 그래요? 「예」 여자들은 안 그렇겠지, 남자들은 그럴는지 모르지만. 여자들도 그래요? 「예」 말만 그렇겠지 뭐! 진짜 그래요? 「예」 붉은 가슴속에 깊이깊이 뿌리박고 거기서부터 우러나오는 대답이예요? 「예」이 '예'가 거 시원찮다! 그래? 「예!」 그러면 내가 속아 주마. 남자들은 어때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 전라북도 사람은 세계에서 제일가게끔 고생시키면 좋겠어요. 그 말이 무슨 말이야? 세계에서 제일 좋은 복을 그 자리에 주면 좋겠다는 그 말이 되거든요.

예수님은 왜 죽었을까요? 십자가를 지고 나갈 때, 고생 철학의 원천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 길을 가면서도 원수를 대해서 기도할 수 있는 아량이 있었다는 겁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까다로운 자리에서 어려울수록 만인이 알지 못하는 역사시대에 비로소 그만이 할 수 있다고 하는 고생길에서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그런 팻말을 갖고 가면 그는 천상세계에 있어서, 흐르는 역사세계에 있어서의 새로운 방파제의 터전을 만들 수 있고 새로이 승리의 방파제가 되는 겁니다. 그런 자리에 세울 수 있다는 걸 여러분들이 똑똑히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예」

그러면 아직까지 세계가 두 패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으니 우리에게는 시련 고통이 남아 있고 환난의 역경이 가로놓여 있는데, 이것을 박차고 나가 우리의 생명의 포탄으로 이것을 쳐내야 하는 수고의 역경이 우리 앞에 가로놓인 것을 여러분이 알고, 세계를 향하여 행군할 수 있는 통일의 역군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날에는 통일의 역군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새로운 해방과 새로운 통일의 세계가 광명한 새아침의 태양빛과 더불어 우리 앞에 안겨 온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결국에는 여러분들을 때려 몰아야 되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거예요.

보라구요. 내가 지금부터 한 7년 전에 말이요, 1960년도에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을 모아 놓고 얘기한 말이 있어요. '자, 이제부터 3년 노정을 가자! 우리 통일교회는 분하고 원통한 한가운데서 걸어온 통일교회다. 여기서 하소연을 하려면 좁쌀로써 하늘로 올라갈 것이야. 날아다니는 먼지를 붙들고 개개인의 한을 해도 한을 풀 수 없는 한을 남기고 있는 통일교회야. 이 한을 풀지 못하는 한 삼천리 강토에는 해방이 있을 수 없는 것이요, 이 한을 풀지 못하면 천상천하에 한이 맺혀 있던 하나님의 심정의 인연을 해방시킬 수 없는 것이어늘, 이것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느냐? 이것은 기쁨의 노랫가락과 더불어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슬픔의 비참과 더불어 피를 흘리는 자리에서 아버지라고 부르고 한 인류라고 부르고 참다운 형제라고 부를 수 있는 아우성 소리를 연결시켜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이것을 해방시킬 수 없다는 것을 다짐하면서 고생하자' 하며 여러분 앞에 명령하던 지난날 선생님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 여러분에게 그 당시에 있어서는 그 얘기가 꿈같은 얘기였을 거예요. '이리하여 3년노정이 끝나거든 4년노정을 합해서 7년노정의 역경을 우리는 걸어가자. 가고 나거든 그때에 가서 우리가 무엇을 했고 우리가 어디로 갔느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 것이다'라고 예고했던 것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6년이 지날 수 있는 때에 왔다 이거예요.

이제 와 보니 하늘이 좌정하고 보호하사, 오늘 우리의 가는 길은 세상의 조롱을 받고 세상의 비난을 받는 역경 가운데로 이어져 나왔지만, 오늘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있어서 우리 이념이 아니면 이 나라를 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상하의 모든 3천만 민족은 공인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지금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걸 여러분이 알지요? 「예」

그리하여 세계의 원수가 되어 있고 세계의 모든 정세를 악의 세계로 지금 끌고 들어가는 공산당까지도 통일의 이념이 아니면 이것을 막아낼 수 없다고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엄청난 사실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돼요. 이제 공산당을 녹여낼 수 있는 하나의 깃발을 꽂고 그 이념을 품고 행군하는 개인이 있다고 할진대는, 세계는 순식간에 그 이념권 내에 통일의 운세를 이루어 놓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 엄청난 사실이 우리의 목전에 당도해 있는 것을 여러분이 지금 의심할래야 의심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