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눈물과 부활 1970년 06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4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간-게 "라시" 것

하나님이 그 섭리의 뜻과 인간을 구하기 위한 수고의 도상에서 우리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냐? '나를 붙들어라. 나와 완전히 하나될수 있는 길을 모색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그길을 인간이 모색하지 않고는 오늘의 이 엄청난 사망권을 벗어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인간으로서 제일 소원하는 것은 무엇이냐? 어떠한 욕망이 있으면 그것이 자기로 말미암아 되고 자기를 위한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과 접붙여 가지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욕망으로서 새로이 출발될 수 있는 욕망의 도상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떠한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하되 그것을 자기의 입장에서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분과 관계를 맺은 입장에서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됩니다.

오늘날 타락한 우리 인간들은 그런 입장을 거치지 않고는 타락의 인연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인연을 벗어나지 않고는 우리가 제아무리 행복의 요건을 지니고 싶다 하더라도 그 행복의 요건이 우리와 관계없는 것입니다. 이 환경보다도 강하고. 이 환경을 만들어 놓은 그 동기된 자보다도 강한 그분과 더불어 강한 자가 되어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인류가 이런 불쌍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런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역사시대를 책임지고 구원섭리를 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구원섭리의 발판으로 책임져야 하는 것이 종교의 사명이 아니겠습니까?

종교를 통해서는 하나님을 절대시해야 됩니다. 믿더라도 절대적으로 믿어야 되고, 행하더라도 절대적으로 행해야 되고, 싸우더라도 절대적으로 싸워야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는 것입니 다. 이것이 타락한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하나의 방안을 모색하는 필요요건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총체적으로 결론지어 말한다면 '하나님을 믿으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되 어떠한 중간적 입장에서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동서고금의 역사를 넘어서 절대적 자리에서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한 사람을 찾아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한 사람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인 것입니 다. 그 믿고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대적으로 믿고 실천하여 절대적인 행동을 제시할 수 있는 한 중심을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그런 절대적인 자리에 서 있어야 하고, 그러한 자리에서 행해야 합니다. 또, 그러한 자리에서 사는 데에도 그 삶이 자기를 중심삼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 대신 산다 할수 있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에서 살다가 죽더라도 자기로 말미암아 살다가 자기의 뜻을 위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다가 하나님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절대적인 자리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오늘날 이 타락권을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나를 위해 살다가 나로 말미암아 죽었다면 사망권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기를 위주해서 살았다면 그 삶이 타락권내의 삶이므로 그 권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타락권내에서의 믿음이라면 그 타락권내를 넘어 서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타락권내의 믿음권을 초탈하지 못하고 사탄과 그냥 그대로 인연맺어 가지고는 하나님의 권내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우리가 거쳐가고 있는 이 역사시대의 환경이 얼마나 추하고 얼마나 악하며 얼마나 거짓된 세계인지 모릅니다.

이것은 끊어내도 끊어내도 한이 없이 연결되어 있고 헤치고 헤쳐도 한이 없이 엉클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끊고 헤치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타락권내에 있는 우리는 절대적인 하나님을 대하여 절대적인 신뢰, 절대적인 소원, 절대적인 사랑을 요구해야 하는 운명에 놓여 있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