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된 축하 1964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8 Search Speeches

만왕의 왕으로서 행세하지 못한 예수님

그러므로 오늘날 축하하는 우리는 예수가 그런 자리에 서지 않아야 할 분이요, 그러한 자리에서 태어나지 않아야 할 분인데 그러한 자리에 태어났다는 것이 원통하고 분하다 이겁니다. 하나님이 4천 년 동안 수고하시고, 수많은 우리 선조들을 희생의 자리에 내세워 가지고 원수들 앞에 조롱받고 짓밟히는 자리에 내세우면서, 4천 년 동안 수고한 결과가 이것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느냐? 이게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영접할 수 있는 방 한 칸이 없어 가지고 마굿간에서 밤을 지내야 할 입장에 세우는 것이, 메시아를 보내신 하나님이 본래 계획하신 섭리의 뜻이냐 이거예요. 아니예요. 아닙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들이 책임을 못 했기 때문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이 땅에 오게 될 때 하나님의 모든 소원과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을 대하여 만민 앞에…. 그 구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천 년 수만 년 걸려야 될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모든 슬픔이 그냥 연속되는 것을 잘라 가지고 막아 버리기 위해서 오신 분이예요. 또, 시대적 권내에서 고통받고 있는 자신의 일생을 잘라 가지고, 고통의 연속적인 생활을 잘라 가지고 행복의 연속적인 생활을 우리에게 갖다 주기 위해서 오신 분이요, 더 나아가서는 과거의 선조들의 원한까지도 해원성사해 주기 위해서 오신 분이예요.

예수가 오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자리보다도 더 좋게 되고, 천하를 전부 다 우리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하나님의 소원성취가 잎시에 큰것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에서부터 이루어 나가는 것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왕의 왕이라고 하는 것이 수많은 왕들을 만들어 놓고 되는 것이 아니예요. 참된 왕을 세워놓고 그 왕을 모실 수 있는 무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만왕의 왕의 모델이예요. 많은 왕을 만들어 가지고 그 왕들 가운데 하나를 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왕을 완전한 왕으로, 완전히 세계를 통치할 수 있는 왕으로 세워 나가는 거예요. 여기에 있어서 모든 실력적인 기준 앞에 안팎으로 빈틈이 없는, 모든 인격적인 가치를 지닌 존재로 보냈던 분이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이예요.

예수는 메시아라는 이름, 구주로서의 이름은 남기고 갔지만 만왕의 왕으로서의 이름은 성사하지 못하고 갔습니다. 만민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간 예수는 구주로 죽어 갔습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구주로서 죽어갔습니다. 그렇지만 만왕의 왕으로 영광의 자리에 등극하여 구원받는 사람들을 영광의 자리에 해방시킬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동참시킬 수 있는 왕의 권위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는 성사를 하지 못했어요. 그 목적은 성사시키지 못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시 와야 되는 겁니다. 구하다가 잘못되었다 그 말이예요. 힘이 부족하여서 지쳐서 죽어 갔어요.

영과 육을 합하여 구원하려 했는데,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적인 분야만 구하고 갔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구주로서의 책임은 어느 정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만왕의 왕으로서의 책임은 못 했다 이겁니다. 따라서 이것이 연장되어 내려와서 앞으로 재림시대에 와 가지고 만왕의 왕으로서, 성사해야만 이루어 놓아야만 하늘의 뜻이, 예수의 뜻이, 인류의 뜻이 완결되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